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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만 Feb 22. 2022

보복 소비(Revenge Spending) 확산

소비로 마음을 달래다

애드리언 펀햄 런대학교 교수는 이야기 한다.


1. 소비는 첫째 불안할 때, 둘째 우울할 때, 셋째 화가 났을 때 더 쉽게 일어난다. 
2. 지금 20대들은 어떻게 해서든 소비를 통해 마음을 달래려 하고 있다.


소비가 촉발되는 심리적 시점인 불안, 우울, 그리고 화 라는 요소가 코로나19로 인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소비를 촉발시키고 있다. 보복 소비(revenge spending) 현상과도 연결되어 있다. 이는 원래 배우자에게 과소비로 보복하기 위해 사치품 등을 흥청망청 사들이는 것을 뜻하지만 현재 의미는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보복하듯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유튜브나 SNS에서는 이러한 소비에 대한 욕망을 대변하는 콘텐츠들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하울(HAUL) 문화라고도 한다. '물고기가 가득한 그물을 세게 끌어당기다, 또는 큰 짐을 수레나 차로 나르다는 의미'로 명품 하울은 명품을 수십 개씩 구매한 뒤 이 제품들을 품평하는 일종의 명품 ‘언박싱’을 의미한다. 고가의 제품을 소비하면서 심리적 위안을 얻는 행동은 가장 즉각적이고 단편적인 현상이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경제 환경의 불안정성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MZ세대의 심리적 공허감은 지속될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이러한 심리적 위기 요소를 어떻게 줄여 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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