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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젊은 느티나무 May 05. 2021

테네시 꿀처럼 달콤한

Sweet like Tennessee honey

I was there when you fell from the clouds

And landed in the desert

There was a thunder inside of my heart

There was a wonderful pleasure

And like a stallion racing the rain

You rode on the back of my bike

I knew from the song that you sang

 That you were my lover for life

Oh, there's no time to sleep

Oh, living in a dream

So take me to the paradise In your eyes

Green like american money

You taste just right

Sweet like Tennessee honey


나는 거기에 있었죠 당신이 구름에서 내려와

사막에 당도할 때

내 마음속에서 천둥이 쳤고

찬란한 기쁨이 일렁였어요

종마를 타고 비속에서 경주하는 것처럼요

당신이 자전거 뒤에 앉아

부르는 노래를 듣고 알았죠

당신이 내 인생의 연인이라는 것을

오! 잠을 잘 시간이 없어요

오! 꿈속에서 살아요

그러니 나를 당신의 눈 속 깊은 천국으로 안내해줘요

마치 미국 돈처럼 연한 녹색의 눈

당신은 바로 그 맛이에요

테네시 꿀처럼 달콤한 맛


오늘 저녁 냉동 바비큐 치킨을 덥히고 오랜만에 오이김치를 만들어 밥상을 차렸다. 새콤, 달콤, 매콤이 어우러져 미각을 돋우고 바비큐 치킨에서는 훨씬 깊은 감칠맛이 났다.

표지에 '잭 대니얼의 테네시 꿀을  넣은  찢어 만든 닭고기' 란 제목이 예전에 딸과 들었던 노래로 이끌었다.


미국에서 바비큐 치킨을 만들 때면 주로 밑간을 한 다음 바비큐 소스를 묻혀서 그릴에 굽는다. Pulled pork 나 Pulled chicken은 삶거나 구운 고기를 결대로 찢어서 바비큐 소스를 넣어 만든 음식으로, 학교 급식으로 가끔 나온다. 급식은 이미 만들어져(precooked)나오기 때문에 오븐에 굽거나 스팀으로 덥히기만 하면 된다. 학교 급식을 조리하는 요리사는 한국 음식처럼 볶고 지지고 하는 것이 없다.


표지에 테네시 꿀이라는 의미가 새롭게 다가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잭 대니얼의 위스키와 테네시 꿀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는데 바비큐 소스에 일반적으로 위스키가 들어간다고 한다.

고기 요리나 생선 요리에 와인이 사용되는 것은 알았으나 위스키가 사용되는 줄을 처음 알았다.

어쨌든 감칠맛의 당도가 훨씬 강하게 느껴지고 단것 좋아하는 딸이 맛있다고 하니 엄청 단것이다.


딸이 소개해준 노래 중에서 (물론 딸이 차의 스테레오 주도권을 쥐고 있으니까 거의 딸이 좋아하는 노래를 듣게 되는데) <Borns>라는 밴드가 노래한 <American Money>곡의 가사에서 "테네시 하니"라는 말이 나온다. 더운 남부지방은 꽃도 식물도 풍부하니까 꿀이 더 달겠거니 했었다.


가사가 좋고 막~ 시작하는 젊은 연인들이 사랑에 빠진 감정이 생생하게 드러나 떼창을 딸과 함께 하곤 했었다.

사랑의 아픔을 알기 전 사랑을 막 시작하는 젊은 연인들의 설렘,

아~ 나의 20대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그때만 가질 수 있는 감정

젊은이들이여

연애를  하시게

시간 지나면 할 수 없는 것

바로 풋사랑


https://youtu.be/pLBmqwA4AGc (음악을 들으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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