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으로 쓰는 그림일기
여덟 살의 마음으로 일기를 쓰면서
‘단순하게 보기‘ 에 대한 소근육을 키우고 있다.
일상의 그다지 의미 없는 일들이 가져다주는
평범함 속의 평화가,
단순함 속의 온전함이
사실 얼마나 큰 감사이자 평안인지.
사소한 일과 사소한 생각들이
하나의 가치 있는 이야깃거리의
메인 주제가 되는
신비한 이 그림일기의 하루 끝에서는 ,
의미를 두지 않아 놓치고 갈 뻔했던
단조롭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들이
보란 듯이 당당히 주인공이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