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주인공

왼손으로 쓰는 그림일기

by 창작몽상가

여덟 살의 마음으로 일기를 쓰면서

‘단순하게 보기‘ 에 대한 소근육을 키우고 있다.


일상의 그다지 의미 없는 일들이 가져다주는

평범함 속의 평화가,

단순함 속의 온전함이

사실 얼마나 큰 감사이자 평안인지.


사소한 일과 사소한 생각들이

하나의 가치 있는 이야깃거리의

메인 주제가 되는

신비한 이 그림일기의 하루 끝에서는 ,

의미를 두지 않아 놓치고 갈 뻔했던

단조롭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들이

보란 듯이 당당히 주인공이 되어있다.






목요일 연재
이전 05화꽃과 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