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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e Park Jan 12. 2021

실크스크린을 배우러..

판화공방 첫 수업

1월. 한 달 과정으로 실크스크린을 수강하기로 했다. 유명한 판화 공방이 서울에 많고 수강료도 들쑥 날쑥이지만 가까운 거리를 중점적으로 한 곳을 선택했다.

판화전공 전문적으로 작업을 하시는 작가님의 작업실이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패키지 수업보다 수강료는 조금 더 비쌋지만 현직 작가여서 그런지 성품이 올곧으시고

이른 시간부터 4시간가량 있었는데 (2시간 수업 기준) 상냥히 아낌없이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미술교습소를 하며 공방으로 자연스럽게 변경하고자 선택한 종목이 실크스크린이었는데 실제로 배워보니 이론으로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작업하고 싶어 졌다.

코로나로 그간 작업을 못하고 그림에 손 놓고 있으면서 상상만 해왔던 일이 었는데.. 일러스트 작업도 보여드리고 그간 해온 작업도 4도 인쇄로 해보면 좋을 것 같고 그림들이 따듯하고 좋다며 좋아해 주셔서 용기를 많이 주셨다.


무엇보다 그간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이 무엇인가를 배움으로써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자신만을 위한 시간, 나를 위한 투자를 해보니 정말 돈이 아깝지가 않다.

비록 코로나로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열심히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어 앞으로의 작업과 비즈니스 모델에 만전을 가해야지.



감광기로 감광하는 과정


스튜디오가 넓고 좋았는데.. 거의 30평은 되는 듯. 10평도 안 되는 좁은 작업실을 가진 나로서는 부러울 따름.

수다 떨며 수업하다 찍은 사진이 하나뿐이라 아쉽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더 찍어서 올려야겠다.

고민인 것은.. 감광기님의 덩치가 교습소 반만하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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