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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e Park Aug 13. 2020

나의 스케치 (콘티) 이야기

우리가 한식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뒤....

등기로 도착한 상장님


오늘 상장이 왔다. 브런치에서 도전한 첫 번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다니 정말 하늘에 영광이다.

상은 학생들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나이 들어서 받아도 좋다.

상을 받고 나서 특별히 바뀐 점은 없다. 다른 공모전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생겼달까.



나와 아이들의 작은 공간 내이름을 딴 sue art studio 수미술 이다. 경기광주도평리에 위치해 있다.

나는 아이넷을 키우는 가정주부이나, 본업은 미술 티쳐이다.

사실 중고등학생 가르치기가 초등학생 가르치는 것보다 쉽다.

유초등학생들과 웃고 즐기며 오후 시간을 보낸다. 사실 아이 넷을 키우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지만 기운 이빠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다듬어지지 않는 원석을 보는 것 같다. 언젠간 나보다 더 빛날 가능성의 보석들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지만 나의 작업에도 손을 놓고 싶진 않은 것은 욕심인 걸까



오늘은 아이디어의 처음이 되는 첫 스케치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머릿속 생각을 디자인하는 첫걸음 - 아이디어 스케치


미술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생각은 물고기와 같아서 그냥 두면 없어져버리면 그림과 글로 기록한다면 그 생각은 영원히 네 것이 된다고.

모든 작업의 씨앗이 되는 아이디어 스케치는 스케치만으로는 의미가 없을지언정 스케치에 살을 입히고 다듬어주면 멋진 작업이 된다.




캐릭터디자인 초안


물론 다듬어지지 못하고 스케치로만 남는 녀석들이 있다.

캐릭터 공모전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중도 포기한 프로젝트다.  캐릭터 디자인이 쉽게 보여도 참 쉽지만은 않다는 걸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도전하고 싶다. 아이들이 얼마나 캐릭터를 좋아하는지 아직도 아이들은 카카오 프렌즈를 그리는 걸 좋아한다.

귀여운 캐릭터들은 친근감을 주고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



현대자동차 스테이지엑스 영상 스토리라인작업


현대자동차  스테이지엑스 스토리보드 러프스케치작업2


현대자동차 스테이지 엑스 콘서트 영상 인트로 아웃트로 콘티..

지금 보니 너무 알아볼 수가 없다. 누굴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는 아니므로 나만 간직하고 있는 러프 스케치이다. 이 스케치에서 발전시켜 아이패드로 콘티를 다시 그렸다.

컴퓨터로 그린 콘티 몇 장



완성된 영상











외주 방역회사 로고 작업 아이디어 스케치






모델이 되어주는 딸2호 3호
나도 가만보면 가만히 못있는 성격 요런그림들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된다.







우리가한식 공모전 아이디어스케치

거의 비슷하게 진행된 공모전 그림.  글을 먼저 쓰고 그림을 그렸다.

이렇게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다면 더 정돈해서 그렸을 텐데

누가 보면 그림 진짜 못 그리는 줄 알 것 같다.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축복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하루가 자유로운 사람들이 부럽다. 하루 24시간을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사람들

그리고 무엇인가를 배우고 시작하기에 젊은 학생들

그리고 그런 학생들과 사람들에게 고민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여건이 된다면 무조건 배우고 자신을 위해 좋아하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

두려워하지 말고 펜을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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