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억제 AI ‘pause’
무언가를 사려고 쇼핑앱에 들어가면
계획했던 것보다 많은 것을 사게 된다.
1개만 사고 끝낼 걸 세트로 사게 되고,
굳이 지금 필요 없는 물건까지 지금 사게 만든다.
쇼핑앱에 들어가는 순간
쇼핑앱은 우리에게 엄청난 설득 작전을 시작한다.
첫 번째로 화려한 광고들과 세일 알림이
우리를 반길 것이며,
다음으로는 우리가 평소에 눈여겨봤던 상품들이나,
자주 검색했던 상품들이 눈에 띄게 된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상품 하나를 선택한 이후에도
하나 더 사면 더 할인된다며 우리를 설득한다.
그리고 구매 이후에는
구매한 상품과 같이 쓰면 좋은 다른 상품을 추천해 준다.
쇼핑앱이 상용화되고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충동적으로 돈을 쓰기도 너무 쉬워졌다.
그때 생각났다.
소비를 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는 이렇게나 많은데,
소비를 앞장서서 억제해 주는 서비스는
왜 잘 안보일까?
소비를 억제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소비를 권장해 주는 서비스와 비교를 하며
조금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만들어봤다.
바로 소비 억제 AI 'Pause'다.
Pause의 특별한 점은
단순히 앱 내에서 소비를 억제해 주는 게 아니다.
(그런 건 다른 앱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Pause는 다른 쇼핑앱에 직접 등장한다.
우선 이용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번 소비가 충동소비라고 판단하면
구매 직전에 경고창을 띄운다.
그리고 이용자는
경고가 뜬 이유를 소비분석과 함께 볼 수 있다.
이용자는 소비 분석 리포트를 보고
자신의 충동 소비를 반성하며
다음 소비를 조금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다.
또한 Pause는 여러 앱들 간의 가격비교를 통해
상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준다.
소비자들은 충동 소비를 줄이는 걸 넘어서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소비를 권장해주기만 하고
무엇이 현명한 소비인지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쇼핑앱들의 알고리즘에,
소비 억제 AI인 Pause가 있으면
더 나은 소비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Pause'의 소개는 이게 끝이다.
소비를 권장해 주는 서비스는 많은데
소비를 억제해 주는 서비스는 왜 안보일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아이디어였고,
실현하긴 힘들겠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괴상한 브랜즈의 여섯 번째 아이디어,
'Pause'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모든 아이디어는 저의 망상 속
아이디어이므로 재미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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