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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회색

by oddmavin project


살면서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소중히 하자


그것이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니까

인간이 밑바닥까지 가라앉으면 웃음도 눈물도 사랑도 분노도 여유도 동정도 없어진다

회색 인간이 된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그저 배고픔만 남는다


헛된 꿈을 꾸고 반기와 분노의 힘을 모으는 것도 일종의 희망이 있을 때다

바닥에 가라앉은 인간에게 예술과 문화 같은 것은 아무 의미도 없어진다

입이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


분노는 생의 희망이다. 상처는 살아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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