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소중히 하자
그것이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니까
인간이 밑바닥까지 가라앉으면 웃음도 눈물도 사랑도 분노도 여유도 동정도 없어진다
회색 인간이 된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그저 배고픔만 남는다
헛된 꿈을 꾸고 반기와 분노의 힘을 모으는 것도 일종의 희망이 있을 때다
바닥에 가라앉은 인간에게 예술과 문화 같은 것은 아무 의미도 없어진다
입이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
분노는 생의 희망이다. 상처는 살아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