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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괴짜시인 Oct 10. 2017

camino #9

santo domingo

새벽 별을 보면서 출발.

동 트기 전 이 시간들이 좋다.

오늘은 스위스 아저씨와 어둠을 함께 했다.

첫 마을에서 아침식사.

매일 똑같은 모양의 길.

지겹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santo domingo에 도착.

아기자기한 이쁜 도시다. 이마트같은 느낌의 큰 마트도 있고.

시립알베르게에 짐을 풀고 요기를 했다.

몇일전 수용소 같은 시립 알베르게에 후회한 후 다시는 시립 알베르게에 묵지 않으려 했지만 santo domingo엔 사설 알베르게가 거의 없어서 어쩔 수없이 왔으나 생각보다 크고 시설이 괜찮다.

빨래터(?)의 노란 담벼락이 나름 운치 있다.

열흘 다 되어가니 이제 몸이 적응하나 싶다.

배낭도 가볍게 느껴지고 다리에도 힘이 난다. 무릎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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