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열심히 읽자

일일결심‬ 20160203

by 명랑달빛

책을 열심히 읽자.

그제 주문한 책들이 도착했다. 고민하다가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들고 퇴근했다. 버스에서 앞부분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어릴 때부터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퇴마사이자 서울 변두리 M고 보건교사인 안은영에 관한 이야기인데 소재도 좋지만 문장이 너무 반짝거렸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세상에는 글 잘 쓰는 사람이 참 많다.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니 나는 열심히 사고 부지런히 읽는 호갱이 되어야지. 사실 매번 책을 살 때마다 죄책감이 들곤 한다. 사는 만큼 읽는 속도가 늘지 않아 괜히 허영을 부리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다. 죄에서 구원을 받는 길은 오직 읽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새긴다.

결심의 일환으로 며칠 전에 선물 받은 책은 머리맡에 두었다. 내가 잠들었을 때 단어와 문장들이 내 머릿속에 스르륵 스며들면 좋겠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주 선물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