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누구는 말을 타고 달리고
누구는 말굽이 되었다
브레멘의 가정집, 벽에 걸린 말굽을 보며
한 아이가 기도한다
달리던 말이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기수는 도망갔다
사람들이 앞다투어 다가와
말목을 자른다
침냄새가 가시지 않은 말대가리를 화로 옆에 매단다
말굽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바닥에 떨어진 피가 서서히 굳는다
langsam aber fleißig / 독일 표류 중 (2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