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을 위한 독립 컨퍼런스
https://droidknights.github.io/2018/
https://yands11.github.io/droid-knights/
일요일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유료(얼리버드 3만 원!) 안드로이드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처럼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 진행한 행사라는 기본 틀은 유지하고,
가격과 장소, 슬로건이 바뀌고 규모도 훨씬 커졌습니다.
2017 : 오직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을 위한 수준 있는 독립 컨퍼런스
2018 : 국내 유일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을 위한 독립 컨퍼런스
작년에 느꼈던 여러 미흡한 점들을 이번에는 많이 개선하고, 무엇보다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된 더 다양해진 세션들을 보며 운영진이 많이 노력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Activity나 Fragment를 이용하면, 필연적으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서로 간 데이터 전송입니다.
Interface, OnActivityResult나 EventBus 들을 이용하는데 이에 따른 사이드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처리하기 위해 고민하신 내용들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다만 시간이 짧고, 직장 내에서 진행하는 면을 다루다 보니 예제 코드들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구글도 Fragment나 Activity의 문제점들을 많이 인지하고 있을 텐데, 이번 구글 IO에서 새로운 대안책이 나오면 좋겠네요.
메서드 체이닝과 관련 있는 List, Sequence, Observable에 대해 코드 내부를 직접 살펴본 내용이었습니다.
예전보다 점점 함수형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이에 대한 발표나 자료들도 늘어나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Observable만 이용해 봤는데, 결과물이 아닌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코드 레벨에서 살펴본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https://speakerdeck.com/omjoonkim/what-is-the-difference-between-list-sequence-and-observable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실제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겠다고 느낀 Paging Library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리스트 형태의 UI에 데이터를 한 번에 모두 로드하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데이터를 로드해서 그리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계속해서 개발해 오던 로직들을 Paging Library를 통해 좀 더 쉽게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https://www.slideshare.net/jungilhan50/paging-library-94690998
ConstraintLayout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통해 기본 생성한 layout도 ConstraintLayout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이제는 많이 알려진 존재?입니다.
RelativeLayout에 비해 UI를 표현함에 있어서 depth를 줄일 수 있기에 성능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장점은 알고 있었지만,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아직 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를 직접 공부하고 이용하면서 느낀 점과 노하우들에 대해 정리한 발표 내용이었습니다.
여러 depth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기존 layout들을 1 depth로 표현 가능하다는 점만으로도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거 같습니다.
https://www.slideshare.net/kingori/constraint-layout-94663983
저에겐 드로이드 나이츠 2018에서 제일 괜찮았고, 유익했던 세션이었습니다.
작년에는 RxJava에 대한 기본 개념과 이용법에 대한 발표 내용들이 많았다면, 올해는 이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체로 한 발표들이 많았습니다.
RxJava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원하는 결과물은 잘 나오는데 과연 이게 최선인가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션을 통해 구독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발표 후 개인적으로 concatMap의 구독에 대해 Q&A를 가지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RxJava를 이용한 다면 아래 강의 내용들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https://www.slideshare.net/suribada/2108-rxjava
발표전에는 주제만 듣고 큰 기대 안 했던 세션입니다.
뻔한 안드로이드의 파편화 이슈나 여러 컴포넌트들에 대한 내용들이겠구나 싶었던 우려와 달리, 실질적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다 보면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 다루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정답이 없는 아키텍처 패턴에 대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모두 언급하시면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준 점이 괜찮았습니다.
이 분의 발표도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https://speakerdeck.com/saryong/mvvm-iyagi-droidknight-2018
아직도 Java가 우세이긴 하지만, 작년에 비해 이용하는 비율이 조금 더 늘어난 거 같네요.
그리고 MVVM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테스트는 비슷하네요 ㅎㅎ
올해는 작년과 달리 minSdkVersion은 조사를 안 해서 아쉬웠습니다.
주말에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개발자분들이 참석한 드로이드 나이츠 행사였습니다.
이런 행사를 다녀오면 세션 내용들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다들 배우고자 하는 열기 속에서 스스로 좀 더 분발하고자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빠뜨리지 않고 참석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안면이 있는 몇몇 분들이 먼저 인사를 해주셨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얘기 나누길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