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전문용어'는 참 다루기 까다롭다. 전문용어를 많이 쓰면 이해시키기 힘들다는 걸 알면서도 수많은 발표에서는 전문용어가 넘쳐난다. 청중은 '전문용어 때문에 당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호소한다.
왜 모두들 전문용어를 쓰면 안 된다고 느끼면서도 사용하는 것일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내가 늘 사용하는 일상용어인데?"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 전문용어는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밥먹듯이 사용하는 '일상용어'일뿐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자신이 하는 말이 전문용어라는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한다. 아주 전문적인 주제를 소수의 사람들과만 대화를 나눌수록 이런 경향이 강해진다.
"이 단어가 아니면 딱히 표현할 수가 없는데?"
어떤 내용을 표현할 때 특정한 용어가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전문용어에 집착하게 만든다. 내용이 전문분야일수록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한정되어 있고 다른 말로 바꾸면 의미가 변해버리기도 한다. 이렇기 때문에 '오직 이 단어만 써야만 해'라는 생각이 굳건하게 자리 잡는다.
전문용어에 익숙한 같은 집단의 멤버에게 전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아무리 많이 쓴다한들 문제 될 것은 없다. 하지만 해당 분야 지식이 별로 없는 일반인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토록 어려운 말을 알아들을 리 없기 때문이다.
'전문용어와 반드시 똑같은 뜻의 단어를 써야만 상대가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부터 내려놓자. 완벽하게 설명하려는 집착을 버려야 전문용어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딱 맞는 단어가 아니라 비슷한 의미만 전달해도 소통하기에는 충분하다.
얼마 전 60대 할머니에게 아이패드를 설명하게 되었다. 아이패드가 뭔지 몰라 눈만 껌뻑 거리 시던 할머니에게 "핸드폰인데, 공책만큼 커다랗고 얇고 매끈한 거 보셨죠? 그걸로 인터넷도 하고 오락도 하고 전화도 걸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더니 금방 이해하셨다.
정확하지 않더라도, 좀 다를 수 있어도 큰 틀에서 의미 전달이 쉽게 된다면 그걸로 족한 것이다. 청중에게 '아하~ 대충 그런 것이구나!'라는 이미지를 심어 준 후, 상세한 설명은 필요시 추가하면 될 일이다.
어려운 전문용어는 '쉽게 말하자면 OOO 같은 것'의 방법으로 바꿔서 설명하자. 그래야 청중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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