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이라는 책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간단히 소개하려고 한다.
"수는 우리 뇌 회로에서 어떻게 다루어질까? 이에 관한 간단한 실험을 하나 소개한다. 실험 참여자는 모니터에 표시된 점의 개수를 재빨리 센 뒤 대답해야 한다. 점이 한 개밖에 없으면 순간적으로 1이라고 답할 수 있다. 점이 2개이거나 3개일 때도 반응 시간은 한 개일 때와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4개 이상이 되면 급격히 반응속도가 느려진다. 이 실험 결과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뇌가 순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개수는 3개까지라는 사실이다.(책 89쪽)"
매우 스마트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인간의 뇌가 고작 3개까지만 재빠르게 반응한다는 것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이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발표에서 아무리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만 추려내는 것이 필요하다. 한 장의 슬라이드에서 수많은 블릿(항목 표시)이 펼쳐지는 순간, 청중의 뇌는 피로감이 급증하고 소통은 물 건너가는 것이다.
청중이 순식간에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하려면...? 한 장의 슬라이드에 담을 정보 리스트는 3개를 넘지 않게 하자. 비슷하거나 덜 중요한 것은 과감히 삭제하고 그룹화하여 최대한 줄이고 또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