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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길동 Mar 26. 2020

나는 선거가 좋다


나는선거가 좋다.


선거때가 되면 올림픽 경기 결승전

긴장감과 짜릿함으로 흥미 진진하다.

특별히 총선은 올림픽처럼 다채롭다.


선거 당일에는 개표 방송을 기다리며

합격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처럼 설렌다.

방송사 예측 결과 발표 순간은 숨이 멈춘다


하지만 내가 선거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게 아니다.

최종적이기 때문이다.


평소 정치인

국민의 뜻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국민의 뜻이 드러나고,

치열했던 다툼도 끝난다.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쪽은

도리없이 패배를 인정하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한다.


책임을 묻고, 후폭풍이 분다.

반성하는 분위가 그리 오래 가지 않지만

그래도 선거가 없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나는 선거가 좋다.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한표를 던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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