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의 차이는 목표달성능력의 차이다
피터와 함께하는 자기경영 이야기 13
지적 수준이 높다고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목표달성능력이 있습니다. 당신은 높은 성과를 이루는 사람들의 업무적 습관을 몸에 익히고 있습니까?
모든 조직은 조직에 속한 사람들이 조직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 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조직에서 요구하는 높은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현대 조직에서 머리가 좋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업무에서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 찾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반대로 지적 역량이 부족하지만, 동화 속의 거북이처럼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높은 성과를 올리는 사람도 많다. 결론적으로 지적 역량과 업무 성과 사이에는 높은 관련성이 없다.
높은 성과를 이루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원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체계적 작업, 즉 목표달성능력이 요구된다. 목표달성능력이란 말 그대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요구되는 능력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수단이며 업무 수행 습관이다. 최근 표현으로 바꾸면 일에서 성과를 이루는데 필요한 공통 역량으로서 핵심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피터 드러커는 그의 저서 <자기 경영 노트(The Effective Executive)>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습관적 능력을 5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활동의 초점을 외부 세계에 맞춘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을 업무 그 자체가 아니라 결과에 연결한다. 그들은 ‘내가 창출해야 하는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일하는 방법과 도구가 무엇이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둘째, 자신의 시간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안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중요한 일에 시간을 집중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이면, 그것이 아주 미미한 시간이라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활용한다.
셋째, 중요한 일에 집중한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을 고수한다. 그들은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것 이외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잘 안다. 그러므로 두 번째로 중요한 일은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넷째, 강점을 바탕으로 성과를 낸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 상사, 동료, 부하의 강점, 그리고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른 강점을 바탕으로 일한다. 약점을 기반으로는 성과를 올릴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어찌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는다.
다섯째, 목표 달성을 위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은 다양한 의견에 기초하여 판단하며 근본적인 의사결정을 한다.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는 의사결정이 체계적 절차라는 것을 알고, 순서에 따른 단계를 밟는다.
목표달성능력은 특별한 재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누구나 실행에 옮기고 꾸준히 반복하면 몸에 익힐 수 있는 습관적 능력이다. 일반적으로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운전을 능숙하게 하지 못하지만, 꾸준히 운전하면 어느 정도의 운전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처럼 목표 달성 능력은 그 방법을 배우고 꾸준한 실천을 통해 습득된다.
개인 간 목표달성능력의 차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업무 성과의 차이를 보이고, 나아가 인생에서 차이를 내는 개인 경쟁력 요소이다. 지식노동자의 목표 달성 능력 개발은 현대 조직이 우선하여 추구해야 할 과제이다.
[Check Point] 목표 달성을 위해 익혀야 할 5가지 능력
1. 활동의 초점을 외부 세계에 맞춘다.
2. 자신의 시간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안다.
3. 중요한 일에 집중한다.
4. 강점을 바탕으로 성과를 올린다.
5. 목표 달성을 위한 의사결정을 한다.
성과를 올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재능이 아니다. 몇 가지 습관적인 자세와 기초적인 방법을 몸에 익히고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의 문제이다.-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