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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길동 Jul 10. 2022

효과적 지식노동자에겐 원칙이 있다

피터와 함께하는 자기경영 이야기 35


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 작업 원칙은 빠르고 바르게 일하게 하여 작업 생산성을 올려 줍니다당신은 정리해 놓은 작업 원칙이 있습니까?




현대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의 가장 큰 고민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고민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늘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형편이다. 하지만 고민하지 않고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별로 없다.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상품을 요구하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끝없이 고민해야 한다. 그러한 고민이 바로 작업 혁신의 원동력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왕이면 더 잘 생각하고, 더 잘 결정하고, 더 잘 행동하여 더 높은 성과를 내는 선순환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효과적인 지시노동자의 특징 중 하나는 큰 고민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작업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작업 원칙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지식노동자 간 차이라 할 수 있다. 고민의 시간을 줄이면서도 더 높은 수준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작업 원칙이 필요하다. 일을 통한 경험과 학습 활동을 통해 축적한 작업 원칙은 시간 낭비 없는 작업의 효율성을 만들어 준다. ‘보고서의 기본 틀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문제는 정해진 틀이 있으면 고민이 필요 없다.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고서 형식의 문제에 시간과 에너지를 다 써버려 정작 내용을 충실하게 만들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보인다. ‘어느 업체를 결정할 것인가?’ 같은 큰 문제도 의사결정 원칙이 있으면 신속하면서도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이것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중요한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피터 드러커는 잘 관리되고 있는 조직은 언뜻 보기에 무척 따분해 보인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그 조직이 발전해 오면서 집적해온 문제 해결 원칙, 즉 시스템에 의해 착착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 수준에서 업무를 추진할 때도 마찬가지다. 진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소리 없이 일하며, 높은 수준의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피터 드러커의 저서에는 효과적 지식노동자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보물처럼 흩어져 숨어 있다. 이러한 내용은 일 잘하는 사람의 작업 원칙이고, 보통의 사람들과 구별되는 작업 습관이다.     


내 경우도 계속해서 작업 원칙을 만들어 가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목표 수준을 높이 정한다. 해야 할 일을 미리 해 놓는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수행한다. 작업 마감 시간을 정한다. 새로운 작업 시작할 때는 삼공바인더를 준비한다. 작업 종료 후에는 피드백 분석을 한다. 자기 전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을 정한다. 일을 시작하기 전 15분은 정리 정돈을 한다. 자투리 시간에는 불필요한 물건과 자료를 버린다. 내가 할 필요가 없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협상 시에는 첫 번째 미팅에서 결정하지 않는다. 사람을 뽑을 때는 두 사람 중 누구를 뽑을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만든다 등이다.     


자기 개발 관련 교육이나 도서에는 인생 사명 선언서 만들기에 관한 내용이 있다. 인생 사명서는 자기 삶의 가치를 중심으로 인생 원칙을 정하는 것으로 목적이 분명하고 효과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내용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성공하는 인생을 완성할 수는 없다. 거기에 더불어 오늘을 살아가는 원칙 그리고 해야 할 일을 어떻게 수행해갈 것인가에 대한 작업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오늘과 내일이 모두 승리하는 날이 될 것이다.




[check Point] 작업 원칙의 활용


●  당신은 작업 원칙을 바탕으로 일하고 있습니까?

□ 정리된 작업 원칙을 바탕으로 일하고 있다.

□ 작업 원칙은 있지만 정리하지 않았다.

□ 작업 원칙은 없고, 그때그때 고민하며 일한다.     

●  당신의 작업 원칙을 적어 보세요.



잘 관리되고 있는 공장은 오히려 언뜻 보기에 무척 따분해 보인다. 모든 위기가 예측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고, 대처 방안은 이미 절차로 전환되어 있기 때문에 소란 피울 만한 일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는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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