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와 함께 하는 자기 경영 이야기 36
의사결정은 의사를 결정하는 단계만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이뤄 가는 과정 전체를 의미합니다. 당신은 의사결정을 하고 그 결과를 확인해 왔습니까?
일하다 보면 힘들다고 느낄 때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어려운 일은 주어진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올바른 답을 찾아야 할 때이다. 단순한 일을 시키는 대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문제 해결의 책임은 일하는 사람의 몫이다. 그러다 보니 해야 할 일들은 온통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덩어리이다. 특히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라면 고민의 무게가 더 무겁다. 일하는 사람들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면 그간에 수고한 노력이 아무런 가치 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줄이는 방법은 의사결정의 원칙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지식노동자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한 피터 드러커는 지식노동자가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지식으로 효과적 의사결정 방법을 포함하고,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다섯 단계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문제의 종류를 파악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일반적 문제인지, 개별적으로 대처해야 할 예외적이고 특수한 문제인지를 구별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문제라면 정한 원칙에 따라 해결하면 된다. 예외적이고 특수한 문제라면 상황에 맞는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다만 현실 세계에서 예외적인 문제는 극소수이다.
두 번째는 의사결정의 조건을 확인한다. 의사결정을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의사결정을 통해 반드시 얻어야 하는 것과 결코 잃어서는 안 되는 조건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이 분명하지 않으면 의사결정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없으므로, 의사결정 과정은 공허한 노력으로 끝날 수 있다.
세 번째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한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해결책 목록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한 가지 해결안을 놓고 Yes, 또는 No를 결정하는 것은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 몇 가지 대안이 있을 때 비로소 진정 무엇이 문제인지를 확인하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의사결정 내용을 행동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의사결정은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다. 결정 내용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라고 볼 수 없으며, 단지 하나의 좋은 의도로 그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해결책을 선택하는 의사결정의 단계에 행동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피드백 분석을 의사결정 과정에 포함한다. 피드백 분석은 의사결정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기대 수준과 실제 활동 결과를 지속하여 비교하는 것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결정 사항을 수정할 수 있다. 피드백 분석을 하기 위한 최선의 활동은 직접 현장에 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의사결정은 의사를 결정하는 단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의사결정을 통해 목표하는 성과를 내는 전체 과정을 의미한다. 의사결정은 문제 해결 프로세스이다.
[Check Point] 의사결정 프로세스
문제의 유형 파악(일반적 문제인가, 특수한 문제인가) ▶
의사결정 조건 확인(기대하는 결과와 잃어서는 안 되는 조건) ▶
의사결정(다수의 해결책과 기준을 바탕으로) ▶
행동으로 전환 ▶
피드백 분석 및 수정(의사결정으로 인한 결과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