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의 인생에서 중요한 때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바로 지금이 중요한 때입니다.당신의 인생 후반전 전략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오래전에 80세를 넘어섰다. 그리고 추세에서도 매우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 바야흐로 100세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인생은 축구 경기다.’라는 표현에 무리가 없다. 왜냐하면 인생도 전, 후반 90분 경기인 축구처럼 90세까지는 사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인생을 축구 경기와 비교해 보자.
첫 번째로 경기 시간이 얼마나 경과했는지를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50세가 된 사람은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 5분이 경과한 때이다. 후반전의 남은 시간은 40분이다. 두 번째로 지금까지의 경기 성적을 결정하자.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꼴을 넣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잘 한일과 꼴을 먹었다고 할 수 있는 실패한 일은 무엇인지를 생각해서 스코어를 정한다. 실제 축구 경기에서 꼴이 많이 터지지 않듯이사소한 사건보다는 인생 전체에 영향을 준 사건을 중심으로 스코어를 정해야 한다. 세 번째는 지금까지의 경기 평가이다. 해설자 입장에서 현재 스코어가 만들어진 과정과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다. 끝으로 생각해야 할 일은 남은 시간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이번엔 감독의 입장이 되어 남아 있는 경기의 전략을 세운다. 이렇게 하면 인생을 전체적인 흐름으로 놓고 볼 수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삶을 전개해 갈 수 있다.
인생 후반부의 전략을 세울 때 한 가지 버려야 할 것은 60세에 은퇴한다는 생각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주었던 산업사회 패러다임이다. 육체노동자 중심의 사회에서는 육체적 노동의 원천인 근육의 힘이 소진되면, 더 이상 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식 자원은 60세쯤 되었을 때 더욱 생산적이 될 수 있다. 피터 드러커는 “지식사회에서는 75세, 또는 그 이상 일을 해야 하므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에너지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 자신의 일을 바꾸어야 할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3가지 원칙을 제시하였다.
첫째, 제2의 다른 실질적 경력을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의 일터에서의 생활을 접고, 다른 일터에서 또는 다른 일을 도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는 두 번째 방법은 병행경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지금의 일터에서 일의 양을 줄이면서 또 다른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세 번째 방법은 사회 사업가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직업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사회에 봉사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인생의 후반부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전제는 “인생의 후반부로 접어들기 훨씬 전에 그 준비를 시작해야만 한다.”라고 했다. 만약 어떤 사람이 40세 무렵부터 자원봉사자로서의 경험을 쌓기 시작하지 않는다면, 그는 60세 이후에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그 사회의 부와 가치를 창출하는 중심 계층이 있다. 일반적으로 30, 40대가 그 사회의 중심 계층으로 가장 많은 일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성과를 만들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 관점에서 보면 중요한 때가 따로 없다. 바로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이다. 어린 시절 학교를 다닐 때는 그때가 중요했고, 봄날 같이 젊은 시절에는 그때가 중요했고, 몸이 옛날 같지 않은 노인이 되면 또 그때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전략보다는 오늘 속에서 오늘을 위한 행동과 내일을 위한 준비를 같이 포함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인생은 축구경기다
• 지금은 전반, 후반 ________ 분
• 현재 스코어는 _____ : _____
•지금까지의 경기 평가
(해설자 입장)
• 남은 시간의 전략 __________
(감독 입장)
인생의 후반부를 관리하는 데에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 그것은 인생의 후반부로 접어들기 훨씬 전에 그 준비를 시작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