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의 시대
2000년에 개봉한 미국 드림웍스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치킨런은 아침에 알을 낳지 못하면 저녁 식탁에 올라야 하는 트위디 농장 닭들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성향의 주인공인 영국의 미혼 암탁 '진저'는 동료 닭들에게 말한다.
"평생 알만 낳다가 기름 솥에 빠지고 싶어? 바깥애 멋진 세상이 있다고."
동료 닭들은 걱정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묻는다.
"그럼 먹이는 누가 줘?"
그러자 진저는 다시 말한다.
"우리 스스로"
당신의 먹이는 누가 주고 있는가? 사장님이 주고 있는가? 아니면 고객이 주고 있는가? 평생직장의 시대는 끝났고, 고객은 언제든지 당신을 떠날 수 있다. 자기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다.
이름하여 '개인 경쟁력 시대'이다.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지고, 자기 가치를 스스로 창출하는 대한민국 '진저'가 되자.
※ 이 글은 2003년에 출간한 도서 <자유롭게 일하는 아빠>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