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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립운동

프리에이전트 시대

by 홍길동


개미(원제: Ants)는 1995년에 설립된 드림웍스 영화사의 첫 번째 작품이다.




평생을 묵묵히 일만 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일개미 Z는 단결과 희생을 강요하는 전체주의 사회 속에서 항상 투덜대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이단아이다.


Z는 우연히 전쟁 개미의 무리 속에 들어가 흰개미와의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전쟁 중에 동료 개미가 죽으면서 주인공 Z에게 말한다.


"나처럼 바보같이 살지 마라. 평생 명령만 따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


결국 Z는 전쟁 영웅이 되고, 평범한 일개미가 아니라 진정한 혁명 지도자로 거듭난다.


영화 개미는 사회와 조직에서 획일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20세기에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지만, 21세기에는 개인의 독립을 위해 투쟁해야 한다.



대한민국 사람 독립 만세!


※ 이 글은 2003년에 출간한 도서 <자유롭게 일하는 아빠>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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