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마음의 날》
《심술이 났어요!》
그 표정을 보고 전구가 달려와
전구는 무지개를 만들어주었죠
하지만 심술이 풀리지 않아요
전구는 고민했어요
하지만 심술이 왜 났는지는
나도 몰라요
《이유 없는 마음의 날》
이 시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감정의 변화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우리도 가끔 이유도 없이 기분이 나빠지거나 마음이 꼬일 때가 있어요. 사실 아주 사소한 일이거나 이미 마음속으로는 심술이 다 풀린 상태이기도 하지요 바로 그러한 순간을 귀엽게 담아보았습니다.
심술이 난 표정을 본 전구는 재빠르게 달려와 전구는 무지개를 만들어줍니다. 전구는 밝은 모습으로 심술을 풀어주기 위해 작은 기쁨을 만들어주는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술은 쉽게 풀리지 않네요. 이 장면은 아무리 도와주려 해도 자신의 마음은 타인이 아닌 자신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전구는 고민했어요”라는 문장에서 타인인 전구가 얼마나 애써도 자신의 심술 난 감정은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죠.
그리고 화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지만 심술이 왜 났는지 나도 몰라요.” 이유 없이 기분이 나빠지고,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 때인 것 같습니다. 전구가 아무리 노력해도 심술이 풀리지 않는 것처럼, 화자의 마음은 화자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작은 날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순간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이미 새로운 감정에 대해 배워나가며 조금은 더 성숙해져 가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