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톤에 대한 광풍이 불었다.
그 어느 유행과 같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줄 알았더니, 톤 논란은 몇년째 계속된다.
웜톤, 쿨톤부터 시작해서 가을 뮤트, 여름쿨 등으로 세분화 되었고, 마치 톤을 찾지 못하면 큰일이 나고, 톤과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더 큰일이 나는 것마냥 사람들을 홀린다.
하지만 톤은 어울리는 것에 대한 큰 범주를 제시할 뿐이다. 아주 조금의 차이로도 어울리기도 하고 안 어울리기도 한다. 그리고 지금은 웜톤이어도 몇년 뒤엔 쿨톤에 맞는 색이라고 생각한 옷들이 어울리기도 한다.
그러니 한정된 범주에 스스로를 가두는 것보다는 다양한 색들을 시험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