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기만 하시네요.

스우파 과몰입러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는 그 동안의 다른 경쟁 프로그램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등장하는 '우먼'들이 아무도 예뻐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냥 멋있다. 그냥 멋있고, 멋있기만 하면 된다. 

원래도 잘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더 잘하려고 경쟁하고, 상대방을 이기겠다고 이를 꽉 문다. 

'미모'로 화제가 되는 캐릭터가 있어도, 그냥 그 뿐이다. 그들의 관심사는 그저 춤이고, 무대이다.

원래 있던 크루 혹은 쇼를 위해 만들어진 일시적인 크루에서는 팀 내의 다양한 관계와 리더쉽, 팰로우쉽 등 그룹 내의 다양한 관계를 보여주고, 댄서들 간의 관계성은 화면 구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멋있는 여자들이 나와서 멋있음을 뽐낸다. 그리고 그 '여성'들 간의 관계가 우정과 경쟁이다. 여성 서사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과몰입할 이유는 이 두개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