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게 살고 있는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
내버려 둘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된다.
목표를 달성하고, 좀 더 집중하고, 자신감을 높이고, 더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를 멈춰야 합니다. 지나치게 긴 줄, 바로 옆에서 입을 가리지 않고 기침하는 사람, 퉁명스러운 매장 직원, 소리 지르는 상사, 갑자기 일어나는 짜증 우리는 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통제하려고 할수록 오히려 스트레스가 심해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수록 그 상대방에 자신의 모든 힘을 내어줍니다. 그래서 일이 벌어진 뒤에도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분노하고 원치 않는 감정을 크게 만들어 결국 지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편도체 활성화 때문입니다. 편도체 활성화되면 뇌에서 위기경보를 울려 우리는 생존 모드가 된다. 이때 우리 뇌는 투쟁, 도피, 경직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직 생존과 관련된 것에 집중합니다. 자연스레 목표, 계획, 이상적 자아, 인내하는 능력이 쓸모 없어진다. 장단점을 따져 신중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고, 성급하게 결정하게 되는 거죠. 화가 날 때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해야 하는 건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편도체를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이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바로 내 벼려두기와 심호흡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 누가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든 그 상황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통제력을 내려놓기로 결심한 순간 통제권은 나에게 돌아옵니다. 불필요하게 소모했던 우리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일들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심호흡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감정은 무의식 차원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의식적으로 생각을 한다고 해서 가라앉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무의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바로 심호흡입니다. 호흡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항상 일어나죠. 따라서 화나거나 짜증 나는 감정이 들 때 심호흡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이런 내용을 알고 있더라도 살다 보면 감정을 주최할 수 없는 날들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TV를 켜거나, 냉장고를 열어 단 음식을 먹거나, 누군가에게 문자나 전화를 하고, 크게 소리를 내어 울거나, 과소비를 하기도 합니다. 이것 역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려는 행위 어서 감정을 더 크게 키울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이런 나쁜 습관을 멈추고 느껴지는 감정이 일어나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감정은 파도와 같아서 일어나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일어나는 시시비비 한 일들에 그리고 상황과 사람에게 집착하지 않으면 우리 삶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놀랍게도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넘쳐나고 무엇보다 삶이 정말 행복해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정작 해야 할 일들을 미루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게 되고, 습관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가족과 대화를 할 수 없겠죠. 반대로 집착을 놓아주는 순간 나의 생각, 감정, 행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일을 미루지 않고 처리하고,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고, 스마트폰에 의지하지 않아도 가족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됩니다.
저는 이것을 깨닫고 무엇보다 마음이 정말 편해졌는데요! 얼굴도 더 밝아지고 특별히 무언가 하지 않아도 은은하고 깊은 행복감을 느끼며 살게 되었습니다. 혹시 과거의 저처럼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며 살고 있다면 오늘 하루는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냥 내버려 두는 연습을 해보세요. 행복한 여러분의 삶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