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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피스N Jan 26. 2018

60kg였던 학생이 선택한 뜻밖의 직업,' 바디컨설턴트

굿피플 : (주)바디컨설팅 이인서 바디컨설턴트

Intro

이렇게 해봐. 이렇게? 아니. 자세를 좀 더 낮추라고. 이렇게? 아니~ 왜 안 되지 그게? 얼마 전부터 친구와 헬스장을 다닌다. 2년간 헬스를 했고, PT도 받아봤기에 운동법을 쉽게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친구는 못 따라온다. 역시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예전에 인터뷰하면서 ‘직무적 재능과 이를 가르치는 것은 별개다’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그럼 어떤 사람이 잘 가르칠까? 바로 상대의 입장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람이다. 그래야 상대도 쉽게 받아들인다. 이런 면에서 건강관리 서비스 바디컨설팅의 이인서 바디컨설턴트는 운동을 지도함에 앞서서 누구보다 상대를 알려고 노력한다. 그 결과, 아무도 못 버틴다던 주변의 이야기를 이겨내고 현재 팀장으로 활동 중이다. 오늘도 함께 땀 흘리며 회원의 눈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그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한다. By 굿피플 헌터.



"굿피플 직무의 시작"

60kg과 할아버지. 나를 운동하게끔 한 결정적 단어야. 나는 어릴 적부터 엄청 말랐었어. 특히 남고(남자 고등학교)를 다녀서 마른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컸었어. 그래서 체력도 올릴 겸 고3 때부터 운동장에 있는 철봉으로 턱걸이를 시작했어. 그리고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정말 건장한 분이셨어. 그런데 갑자기 당뇨에 걸리시면서 10kg이 빠지셨고, 거동조차 못 하시게 된 거야. 그 모습을 보면서 건강함이라는 것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고, 적절한 운동법을 배워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렇게 일차적으로는 나의 만족, 이차적으로는 올바른 운동법으로 주위를 돕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가지게 됐지.
 


그렇게 운동을 시작하다가 바디 컨설팅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된 거야?

나는 바디 컨설팅의 창업 멤버야. 대표님과는 스포츠 학과의 전공수업 때 만났어. 당시 나는 운동만 열심히 하던 운동 인이었어. 하루에 3시간씩 운동하면서 몸에 대한 자신감만 커지고 있었지. 그리고 잘 모르면서 몸이 좋다는 것만으로 여러 지인에게 운동을 가르쳤어. 대표님은 그 모습을 보고, 내게 이렇게 말했어.

‘몸만 쓰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한다. 머리를 써서 누군가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게 어떨까? ’

충격적이었어. 왜냐면 대표님은 컴퓨터공학과 출신에 스포츠 학과를 복수전공 하던 분이었거든. 그냥 넘길 수도 있는 말이었는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 그렇게 곰곰이 생각하다가 깨달았어. 나는 상대를 고려한 운동법이 아닌, 그저 열심히 가르치려고만 했던 거야. 올바른 운동법으로 주위를 돕겠다는 목표와는 다른 길을 가는 거야. 그때부터 대표님과 많은 시간을 보냈어. 함께 운동하면서 대표님 집에서 운동 자료를 찾고 토론하며 밤을 지새웠어. 내게는 어느 시간보다 재미있고 보람찼어.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휴학을 결심한 뒤에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학동역 사무실에 합숙하면서 바디 컨설팅을 준비했어.


창업하기 위해서 휴학까지 했구나. 하지만 창업 과정은 순탄치 않았을 거야.

맞아. 나는 스타트업을 미디어로만 접했어. 화려한 사무실에서 멋지게 일하는 모습을 말이지. 하지만 실제로는 너무나도 달랐어. (웃음) 스스로가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어. 그러다 보니 혼도 많이 났어. 무능력한 내 모습에 좌절하면서 그만두고 싶기도 했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야. 이것도 못 버티면, 어떤 사회생활도 못 버틴다는 생각을 가졌어. 보통 힘들면 다른 모습으로 숨고 스스로 합리화를 해. 나 역시도 포기하면, 이 행위를 계속 반복하게 될 거 같더라고. 그래서 이왕 시작했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최고가 되자는 다짐을 항상 새기면서 버텼어.

‘초장기에는 오래 못 버틸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 하지만 그렇게 말하던 사람은 떠났고, 나는 버텨서 팀장이라는 자리를 얻었어.’


오~ 멋지다. 역시 버티는 자가 승리해.
그럼 현재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해?

바디컨설팅은 회원의 몸 상태에 맞춰서 건강 관리를 서비스하는 회사야. 나는 거기서 회원에 맞춘 운동법과 생활방식에 맞춘 방향성의 조언하는 역할을 해. 우린 이를 바디컨설턴트라고 불러.
컨설팅을 시작하기 전에는 예약제로 상담을 진행해. 회원이 어떤 체형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졌는지를 파악하는 시간이야. 이때 상담일지를 작성해. 그다음, 바디체크업을 통해서 체형을 분석해. 어깨가 좌우가 비대칭이진 않은지, 골반이 틀어지진 않았는지 등을 보면서 작성한 상담일지와 비교하면서 다시 확인을 거쳐. 이를 토대로 어떻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을지를 설명 드리면서 상담이 끝나. 우리는 절대로 프로그램을 받으라고 강요하지 않아. 그 결정권은 회원이 가지고 있는 거니까. 그래서 상담할 때도 회원의 몸을 파악하고 인지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씀드려.

그렇게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무엇을 가장 중요시해?

몸의 해부 영상을 본 적 있어? 복잡하지만 정말 신비로워. 계속 보고 있으면 아름답기까지 해. 그래서 몸을 더욱 신중하고 섬세하게 다뤄야 한다고 봐. 이 진정성을 회원에게 전달해.
그리고 일반적으로 대중들은 운동의 목적을 다이어트로만 둬. 그래서 운동을 힘들게 여겨. 특히나 직장인에게는 운동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거야. 하지만 운동으로 인한 효과의 스펙트럼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아. 배변 활동과 소화 활동이 좋아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존감이 강해지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 그리고 호흡할 때, 걸을 때 느끼는 가벼움과 산뜻함 등. 이 밖에도 정말 많아. 더 나가서는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바꿀 수도 있어.
그래서 난 운동의 WHY와 HOW를 확실히 알려드려. 예를 들어 A라는 운동이 있으면 단순하게 ‘ xx살 빠지는 데 좋고요~ 20개씩 3세트 할게요~’ 라고 말만 하지 않아. 이 운동을 하게 되었을 때, 일상생활에서 어떤 이로운 점이 있는지, 이 부위를 강화하게 되었을 때 몸이 어떻게 가벼워지는지 등에 대한 디테일을 알려 드려. 이렇게 스스로 몸의 변화를 깨닫게 트레이닝 하는 거지. 그럼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줄고, 건강한 몸만들기에 대해서 더욱 동기부여를 받게 될 거야.

‘운동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면,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돼.’

                           "굿피플 비전"


끊임없이 변하고 안정이 없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친 듯이 달리는 것. 이것이 스타트업인 거 같아. 그래서 지금은 바디컨설턴트로 활동 중이지만, 이에 대한 역할도 분명히 바뀔 거라고 봐. 즉 컨설팅의 범위를 넓히면서 역량을 쌓아야 해. 현재 온라인으로도 회원의 몸을 컨설팅하는 방법을 기획 중이야. 이에 대한 비용을 절감하면서 더 많은 사람을 컨설팅하는 담당자가 되고 싶어.
 


그렇다면 인간 이인서로서의 비전은 어떻게 돼?

나의 비전은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그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해주는 것이야. 내가 이번 생에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해. 그래서 매일 1명이라도 더 건강해지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 ‘아 이인서 바디컨설턴트 덕분에 오늘 하루도 재미있게 운동하고 건강도 제대로 챙겼어!‘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을 더 많이 만들고 싶어. 그렇게 나로 하여금 운동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거나 가지고 있던 편견을 제고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내 비전을 실천하는 중이야. 앞으로 더 큰 일을 하게 되더라도 이 비전을 기반으로 실천할 거야.

                              "굿피플 성장"


내게는 운동이 곧 성장활동이야. 최대한 다양한 운동법을 낸 몸에 적용해보면서 회원의 몸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는 운동을 가르치는 직무에서는 정말 중요해. 본인이 해보지도 않은 운동법을 알리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거든.
그리고 회원을 대하고자 공감 능력을 키워. 일반 트레이너들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본인의 초창기 시절을 잊어버린다는 거야. 분명 그들도 말랐던 시절, 운동의 자세를 못 잡던 시절이 있어. 하지만 지금의 모습만 생각하면, 왜 이게 안 되지? 라는 생각을 해. 그럼 회원에게는 부담으로 전달 될 수 있어. 왜냐면 회원은 운동을 배우기 위해서 우리를 찾은 거니까. 그래서 나는 회원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계속 소통해. 언제 힘이 들고, 재미를 느끼는지를 알아가면서 회원마다 공감 포인트를 잡아.
이 외에는 내부에서 지속해서 동기 부여 영상이나 글을 공유해. 내게는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정보들이야.

그럼 이런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작업물이 있다면?

6개월 전부터 청각장애인 회원을 컨설팅 중이야. 처음 상담하러 오셨을 때는 당황했어. 보청기를 한쪽 귀에 착용해야 조금씩 들리는 분이셔. 신체적으로는 무리 없지만, 소통을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이 컸어. 왜냐면 우리 일에는 소통이 정말 중요하니까.
우선 회원을 쉽게 이해하려고 했어. 그 방법으로 청각장애인에 관한 웹툰을 봤어. 그때 입 모양을 크게 하는 ‘구화’를 배웠고, 보청기를 착용한 방향에 서야 함을 알았어. 그렇게 교육을 시작했어. 처음에는 4분을 동시에 진행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힘들었어. 하지만 계속 소통하며 이끌었고, 지금은 무리 없이 운동해. 회원님께서 그림 작가셔. 그래서 나중에는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한 운동법이 담긴 웹툰이나 책을 발간하고 싶어.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스스로 뿌듯해.


진짜 대단하다. 꼭 함께 청각장애인에게 도움되는 작업을 하길 바래.
반대로 이렇게까지 성장하게 해준 실패사례는 없어?

아무래도 내게 실패사례는 서비스에 대한 환불이야. 기억에 남는 사례는… 내가 생각한 강도와 회원이 느낀 강도가 달랐던 적이 있어. 회원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거야. 실제로도 해당 피드백을 받았고. 며칠 동안은 잠이 안 왔어. 나름 컨설팅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지. 그 이후로는 회원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만날 때마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대하려고 해.
‘내게 사람은 한 권의 책과 같아. 그 책을 어떻게 읽는지가 곧 그 사람을 알아가는 방법이야.’


성장하기 위한 단계이지만, 스트레스를 받게 돼.
그때는 어떻게 해소해?

나는 회원이 보낸 감사 메시지를 다 캡처해. 그리고 지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다시 봐. 지금은 힘들지만, 회원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줬음을 인식하는 거야. 그러면 멈추지 말고 더 좋은 컨설턴트가 되자고 다짐하게 돼.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도 잊히게 되는 것 같아. 또 EDM 음악을 좋아해서, 주말에는 친구들과 음악 들으면서 드라이브하기도 해.

EDM이라… 클럽 좋아하는구나?

난 흥이 많은 사람이야. 나의 모든 욕구가 흥을 이길 수 없을 정도지(웃음) 아! 내가 EDM을 접목한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었어. 에어로빅스와 EDM을 믹스한 ‘일렉트로빅스’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특허 냈어.


 

아 그래? 어떻게 만들게 된 거야?

매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우선 내가 거부하지 않고 쉽게 지치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어. 그때 클럽에서 노는 것을 떠올렸어. 보통 사람도 놀자고 하면 거부하는 경우는 드물잖아? 칼로리까지 소비하면서 말이야. 그렇게 놀면서 운동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어. 부대표님과 음악을 만들었고, 야광봉과 팔찌를 준비했지. 그리고 실내를 어둡게 해서 클럽에서 놀 듯이 운동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어. 이처럼 나는 잘하는 것을 일로 접목하는 것에 강해.

                               "굿피플 소통"


입은 하나고 귀는 두 개야. 그렇기에 소통의 기본은 듣는 거라고 봐. 난 회원의 상황을 잘 듣고 공감해서 그에 맞춘 컨설팅을 하려고 해. 그때는 꼭 회원의 의견을 여쭤봐.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고 하지. 왜냐면 아무리 내가 좋은 프로그램을 제안해도, 회원이 안 하면 소용없는 거니까. 회원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지를 아는 게 중요해.
‘제안할 때는 회원이 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 이상의 수준을 제안해. 무엇이든지 약간씩 늘려가야지, 처음부터 기준을 높게 잡으면 거부감만 들어.’


최대한 그 회원을 맞춘다고 해도 상대가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할 때도 있을 거 같아.

소통에서의 문제는 감정적 반응이 일어났다는 뜻이야. 그때도 난 들어줘. 분명 회원이 내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거야. 그렇게 다 듣고서는 내가 의도한 바를 말씀드려. 만약 내가 잘 못 한 경우는 인정해. 설령 그게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상대가 그렇게 받아들이면, 그건 내 표현 방식이 잘 못 된 거라고 봐.이런 과정도 내게는 성장활동이야. 그래서 내 의도를 알고, 소통을 이어가 주시는 회원분들께도 정말 감사해.


바디컨설턴트도 크게 보면 헬스의 일부라고 봐.
요즘 늘어가는 만큼 망해가는 헬스장 구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맞아. 헬스장이 편의점처럼 늘어가. 그러다 보니 서로 가격을 무분별하게 내리고, 저가 PT까지 생겨났어. 여기서 불만인 것은 PT에 대한 퀄리티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거야. 이 때문에 올바르게 하는 분들까지 피해 봐. 저렴하니까 대충해야지 라는 몇몇 트레이너의 인식 때문에 여러 명이 피해 보는 구조가 됐어. 그래서 기본적으로 운동 법을 고민하고 회원에게 올바르게 다가가는 것이 이뤄져야, 올바른 헬스장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봐. 트레이너들은 이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고.

                                 "굿피플 보상"


‘나는 나와 주로 시간을 같이 보내는 5명의 사람의 평균이다’ 드룹박스의 드류 휴스턴 CEO가 MIT 졸업 연사에서 한 말이야. 주변에 열정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메시지야. 이런 면에서 난 회사의 보상은 곧 구성원의 조화라고 봐. 나는 엄청 게으른 사람이었어. 하지만 지금 열정 있는 멤버들과 함께하기에, 4~5시간만 자도 전보다 더 생기 넘쳐.
그리고 우리 회사는 일한 만큼 돈을 줘. 기본급은 있지만 나머지는 다 프로그램에 따른 성과급이야. 이처럼 스스로가 발전하는 마인드가 중요한 스타트업에서는 적합한 구조라고 생각해. 나는 이 시간에서 자유와 책임을 배워.
 


끝으로 바디컨설턴트가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을 말해줘.

공감 능력 – 본인이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비례하지 않아. 많이 알더라도 상대의 공감을 못 일으키면 교육하는 사람으로는 자질이 없어. 그래서 설령 아는 것이 적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상대에게 전달해서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해.
진정성 – 우리 일은 사람을 가까이 대하고, 필요에 의해서 터치도 해. 여기서 진정성이 없다면 회원도 이를 느껴. 말하고 터치하는 순간, ‘ 이 선생님은 나를 돈으로만 봐’라는 소리를 들어서는 안 돼.
열정 –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이 ‘일 할 때 지속적인 열정이 스스로를 발전시킨다’고 하셨어. 바디컨설턴트도 은은하게 타더라도 유지하는 열정이 꼭 필요해.

이 세 가지가 기본으로 되어야 해. 그 뒤에는 직접 운동하고 실험해보면, 회원은 분명히 나를 찾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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