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그리워하는 나의 모든 생이
난 좋다
난 좋다.
한 생을 살아가며
오지 않는 널 기다리는 것이
어쩌다 운이 좋은 날,
너의 그림자라도 보게 될까 봐
기다리는 모든 시간이
내게는 막연하면서도
두근거리는데,
그러다 문득
사무치는 그리움에
온 마음 가득
처연함으로 먹먹해지더라도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