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줄도 모르고

그대와 이별하고 알게 되었어요.

by 삼이공

도둑맞은 줄도 모르고




도둑맞은 줄도 모르고

그대를 좋아했어요.

내 마음이


어느 날,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어

한참을 찾아봤어요.


도둑맞아 텅 빈 마음에는

그리움에 난자당한

슬픔으로 가득하고,

이미 내 마음은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니라는 걸

그대와 이별하고 알게 되었어요.


그땐 정말 몰랐어요.

그대가 나빴다는 걸.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그대의 말을 조금만 더 깊게 생각했더라면

슬픔 속에서

이리 아파하지 않아도 될 텐데


빼앗긴 마음

돌려받을 길 없어

공허해진 빈 마음 부여잡고

어디에도 없는 그댈 불러요.


보고 싶어요.

이젠 난 어떻게 하죠?


도둑맞은 줄도 모르고

그대를 좋아했어요.

내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