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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민 May 18. 2022

바로 돌려 보내는 연습



언젠가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도 바로 보내줘요"라고요. 몸도 마음도 워낙 예민한 성격이라 작은 자극에도 내면에 폭풍이 몰아친다는   알고 그리 말씀하신 거겠죠.


어찌 보면 참 간단한 일인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달갑지 않은 손님이니 적당한 핑계를 대며 바로 돌려보내면 될 일을, 왜 차도 한 잔 내어주고 쉬고 가라며 굳이 잡아 앉히게 되는 걸까요. 다정한 사람이고 싶어서인지 그놈의 정 때문인지, 이것 참 어렵습니다.


모쪼록 이젠 마음을 헛되이 소비하지 않고 바로 돌려보내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제 자신에게 단호한 만큼, 딱 그만큼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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