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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윤 Nov 22. 2021

대표적인 애자일 협업 툴,
Jira 기능 이해하기



애자일은 사용자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추구한다.

그만큼 빠르게 릴리즈 될 수 있도록 작은 단위로 계획을 세워나가며, 사이클을 반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자칫 '속도'만 중시하게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인 업무 상황을 생각해 보면 빠른 처리가 필요할 때는 '함께'하기보다 '혼자'하는 것이 더 능률이 좋을 때가 있다. 그러나 애자일에서 중시하는 것은 '협업'이다. 프로덕트는 어떤 한 사람의 우수함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애자일 조직에서 '협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애자일에 특화된 협업 툴로써 Jira가 있다.




Jira는 개발 이슈 관리 및 애자일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프로덕트 팀과 유관부서 및 이해관계자들과도 진행 상황을 잘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Jira가 왜 유독 애자일 개발 방법론으로 강조되는 프레임워크일까?



이미지 출처 : Jira


사실 요즘은 애자일 조직에서 Jira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협업 툴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Jira는 대표적인 애자일 협업 툴로 회자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왜 Jira가 대표적인 애자일 개발 방법론 프레임워크라 이야기할까?


위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찾은 답은 상대적으로 애자일 관리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를 직관적으로 차용하고, 애자일 도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Jira는 애자일 방법론에서 자주 사용하는 유저 스토리, WIP, 백로그 등의 용어를 직접적으로 사용 및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크럼 보드, 칸반뿐만 아니라 실제 내부 상황에 따라 하이브리드 애자일을 채택하는 조직에 적합한 프레임워크도 제공하고 있다. 


Jira는 'Jira Software', 'Jira Service Management', 'Jira Work Management', 'Jira Align' 총 4가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Jira Software' 패키지를 중심으로 기능을 살펴보았다.




Jira Software 기능으로 살펴본 애자일 원칙


Jira Software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부분 기본적으로 '협업'을 돕는 기능이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그 속에서 '기술'적으로 애자일 원칙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주요 3가지 기능을 살펴보고자 한다. 


<12가지 애자일 원칙>

1.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고객 만족
2. 요구사항 변경 수용
3. 짧은 배포 간격
4. 함께 일하기
5. 동기 부여된 팀원들로 프로젝트팀 만들기
6. 얼굴 보고 대화하기
7. 동작되는 소프트웨어로 진도 측정
8. 지속 가능한 개발 속도 유지
9. 좋은 기술, 설계에 관심
10. 단순성
11. 자기 조직화 팀
12. 정기적으로 효율성 제고




애자일 원칙 1 : 동작되는 소프트웨어로 진도 측정

진척 상황을 시각화 하는 '대시보드'



Jira Software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대시보드'이다.

현재 스프린트 진행 상황을 자동으로 시각화해줌으로써 인사이트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지 출처 : Jira



백로그와 스크럼 보드를 관리하는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진척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화적으로 Jira는 다양한 차트를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이미지 출처 : Jira


이러한 다양한 대시보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데일리 스크럼 미팅에서 단순히 '어제 한 일'과 '오늘 할 일'을 형식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방지하고, 차트를 활용해 전체적인 진척 상황과 문제 상황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찾도록 도울 수 있다. 이는 회고 시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 본다.




애자일 원칙 2 : 좋은 기술, 설계에 관심

혼합된 및 확장형 애자일 프레임워크 



애자일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더 좋은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적용하는 것을 강조한다.  

바빠서 기술적 개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변화에 뒤쳐저 성장할 수 없다고 애자일은 바라본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실제 많은 조직들은 워터폴, 애자일 등의 방법론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자신의 조직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 변형하고 발전시켜 나간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Jira는 이에 맞춰 혼합된 방법론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형 워크프레임을 지원한다. 


그중 대표적으로 Scrumban(이하 스크럼반)이 있다.

스크럼반은 스크럼과 칸반을 결힙한 민첩한 관리 방법으로써 하이브리드형 애자일 방법론이다. 


스크럼의 디자인을 칸반의 워크 플로우 및 시각화와 결합한 것이라 한다. 즉 필요에 따라 계획을 수행하도록 하여 기존의 스크럼 방식에 유연성을 추가한 것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다. 반면 칸반 입장에서는 기존과 달리 '작업 기한'을 제한함으로 고객에게 더 빠른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보다 추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s://ichi.pro/ko (스크럼 vs 칸반 vs 스크럼반 장점 비교)


더불어 Jira는 대기업 조직에서도 프로젝트에 따라 민첩하게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형 애자일 프레임워크(Scaled Agile Framework, SAFe)'도 제공하고 있다. 


확장형 애자일 프레임워크에는 SAFe, LeSS, Nexus이 있다. 



(▼ 확장형 애자일 프레임워크 관련 내용)

https://brunch.co.kr/@hubertshin/38




애자일 원칙 3 : 정기적인 효율성 제고 (+지속 가능한 개발 속도 유지)

프로세스 자동화 



그런데 우리 조직에 맞는 더 좋은 프레임워크, 기술 등을 찾아 적용해 보는 것의 목적은 결국 조직과 업무에 있어 효율성을 더 강화하기 위함이라 말할 수 있다.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단순하고 반복적인 부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낭비가 되는 리소스를 최소화하고 더 생산성을 높이는 곳에 리소스를 투자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그리고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자는 좋은 의도로 회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업무 툴을 활용한다. 그런데 이것들은 종종 '업무를 위한 업무'가 되어 오히려 비효율성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Jira는 '업무를 위한 업무'가 되지 않도록 '작업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Jira


우선 Jira 자동화를 통해 Slack, Microsoft Teams, Bitbucket, GitHub 등과 같은 다른 협업 및 작업 툴을 연동시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연동된 작업 내에서 수정 및 작성된 내용은 자동적으로 Jira 내에 함께 기록되기도 하고, Jira의 작업 내용을 연동된 도구로 자동 전송할 수도 있도록 하여 작업의 능률을 강화한다.


Jira 자동화의 기능을 몇 가지 더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담당자 자동 할당  

담당자를 지정하지 않고 누락하는 경우 자동적으로 사전에 설정한 기본 담당자를 설정


2) 스프린트 자동 할당 

새로 작성한 백로그 이슈에 대한 '스프린트'를 지정하지 않을 경우 규칙에 따라 스크럼 보드에 자동 표시


3) 상위 및 하위 작업 상태 동기화 

하위 작업 상태를 워크플로우에 따라 변경하게 되면, 상위 작업도 자동적으로 상태 카테고리 변경 


4) 기한 자동 변경  

백로그 이슈의 상태를 '진행 중'으로 전환하면 이슈의 기한이 사전에 설정한 규칙에 맞게 업데이트



이와 같은 Jira 자동화 기능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단순한 작업에서 소모되는 리소스를 줄여주게 된다.

또한 바쁜 업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애자일 원칙에서 말하는 업무 효율성 제고에 적합한 기능 중 하나라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기타적인 업무로 개발 속도가 지연되거나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참고 자료

https://www.atlassian.com/

https://hanminwoo.com/

- Affde, <가장 인기있는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 중 9가지가 간단해졌습니다.>, 21.08.12

- planview, <스크럼반이란?>, 레이첼 린

- IT World, <How To : 지라를 쉽게 사용하는 방법>, Isaac Sacolick, 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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