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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윤 Sep 29. 2021

음악 시장의 태풍을 몰고 올
뮤직카우(MUSICOW)


주식의 '주'자도 모르던 사람도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 틈에서 나도 '개미'가 되었다. 


그러나 사실 아직도 금융권 이야기는 너무 어렵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탕의 꿈을 기대하다 많은 피해를 본 다른 개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투자를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출처 : www. idnb.kr/work/musicow/


'추가 수익을 벌고 싶은 마음' vs '원금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


직접 투자를 시도해보니 수평선과 같은 두 마음은 매 순간 충돌했다. 그러다 결국 지금까지 투자하고 있던 것들 몇 개만 남겨두고 현재는 투자를 중단한 상태다.


여기서 내가 '여전히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해보고 싶다.


그 투자 상품들은 공통점이 있었는데 먼저 당장의 고수익이 창출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그러나 '성장 가능성'이 있고 '안정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고 느낀 상품들이었다.


성장 가능성 있고 안정성이 보장된 상품이라면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런 관점에서 '뮤직카우(MUSICOW)'는 매력적인 금융 투자 플랫폼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Why : 뮤직카우는 왜 만들어졌는가?

열악한 음악 저작권 시장 개선



우리나라의 저작권료 시장은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열악한 상태다. 물론 과거에 비해 현재는 개선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음반시장에서는 대부분 어려움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가장 큰 원인은 더 많은 수익 배분이 음원사이트나 음반 제작자 위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저작권 분배 비율이 저작자(창작자)들에게는 매우 낮다는 것이다.

출처 : 중대신문사 (문화체육관광부)
멜론, 지니뮤직 등의 음원사이트를 통해 소비자가 노래를 들으면 한 곡당 평균 7원의 음원 수익이 발생한다. 이때 생기는 전체 수익 중 음원사이트는 35%, 저작권·저작인접권자는 65%를 각각 차지한다. 저작권·저작인접권자 배정 비율 65% 안에서도 음원 제작자는 48.25%, 저작권자는 10.5%, 실연자는 6.25%씩 나눠 갖는다. 또한 저작권자와 실연자는 배분받은 수익에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에 약10%, ‘한국음악실연자연협회’에 20%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즉 실질적으로 스트리밍 1번에 저작권자에게 할당되는 금액은 약 1.15원뿐인 셈이다.

(출처 : 중대신문사, 21/04/04, 이민영 기자)



무엇보다 음악 저작권은 대부분 담보로 인정되지 않아 금융 대출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만큼 저작권자(창작자)의 권리가 매우 약한 것한국 시장의 현주소다.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는 실제 '작사가'로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음악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더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작곡가, 작사가들이 제대로 평가를 받음으로써 그들의 수익 구조를 개선시키는 것이 더 좋은 음악을 창작할 수 있는 길이라 판단하였다.







How : 뮤직카우는 어떻게 가치를 달성하고 있는가?

새로운 수익 창출 통로 - '저작권 판매' 



음악 저작권 시장의 열악함을 발견한 뮤직카우는 '음악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이라는 미션(Mission)을 세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이 미션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생각해볼 순서다.


뮤직카우는 '양질의 콘텐츠 제작' → '콘텐츠 소비 증가' → '창작자 수입 증가' → '양질의 콘텐츠 제작'의 구조로 음악 창작 생태계가 선순환된다 생각했다.


위 단계 중 현 시장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창작자 수입 증가'일 것이며, 이는 '어떻게 창작자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미쳤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01
창작자-소비자, 모두가 얻게 되는 추가 경제적 이익


이번 글을 작성하며 자연스럽게 음악 저작권 시장에 대해 보다 깊은 내용들을 접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현재 음악 저작권료 수익 분배 구조는 개인이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님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그렇기에 당시 창작자 수입 증가 방안으로 기존 수익 구조 변화가 아닌 새로운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요했을 것이다.


사실 창작자가 새로운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그만큼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이에 새롭게 구축할 수익 파이프라인에서 창작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또다른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어야 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는 자신이 작사가로서 일을 할 때 매달 발생되는 저작권료 수익 창출의  안정을 발견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이러한 '안정적인 수익 발생'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라 생각을 것이다.


뮤직카우는 여기서 '음악 저작권'을 경매 형식으로 음악 콘텐츠 소비자, 즉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방법을 고안해 낸다. '음악 저작권료' 일부를 콘텐츠 소비자에게 경매로 판매하여 소비자를 특정 음악의 '저작권 소유자'로 만든다는 것이다. 저작권료는 수익금으로써 소유하고 있는 저작권 비중에 따라 발생되게 된다. 대신 저작권자인 창작자는 저작권을 판매해 얻은 비용경매로 발생한 창출 수익 절반을 뮤직카우로부터 목돈으로 확보하게 된다.


더불어 기존에 음악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라면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단순히 소비하는 것과 '소유'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던 아티스트 콘텐츠의 주인이 된다는 의미다 뮤지카우는 고객들에게 음악 콘텐츠의 주인이 되는 특별한 경험 제공은 결국 음악 시장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현재 한국시장은 투자가 대중화되고 있다. 음악에 큰 관심이 없는 고객일지라도 '음악'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는 좋은 수익 창구로 여겨질 것이라 생각한다. 계속 언급했듯 꾸준히 수익이 발생되는 투자의 안정성은 투자자에게 매우 큰 메리트이기 때문이다.



02
K팝의 성장과 함께 창작되는 양질의 콘텐츠


창작자가 많은 수익을 얻게 되면 더 질 좋은 음악 콘텐츠를 시장에 창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콘텐츠를 통해 뮤직카우의 고객이 될 대중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문화를 향유하게 될 것이다.


이는 K팝 성장과도 연관이 있다.

유명 아이돌 BTS의 성공과 함께 K팝 시장의 성장 속도가 전 세계적으로 불붙었다. 그리고 이는 K팝이 만든 독특한 팬덤 문화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팬덤 문화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아티스트를 향한 강한 충성심이라 한다. 이는 현재의 뮤직 카우 투자 방식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다른 사람들에게 더 인정받기를 원하는 바람으로 그들을 후원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음에도 더 높은 입찰가를 적어 저작권을 사고 관심 있는 아티스트의 이름을 알린다고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많은 전문가와 투자자들은 뮤직카우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며 사업적으로 더 크게 확장될 가능성 높다고 예측한다. 실제 뮤직카우는 이미 많은 관심 속에서 투자유치를 성공했다. 심지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직방 등 다수의 유망 벤처 기업들에 투자하고 성장시킨 LB인베스트먼트에서뮤직카우 투자에 참여했다고 한다.






What : 뮤직카우가 최종적으로 만든 것은 무엇인가?

음악 저작권 '공유' IP 금융 플랫폼



저작권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뮤직카우는 최초로 저작권 거래 IP(지식재산) 금융 플랫폼을 제작하게 된다.


하지만 뮤직카우는 '거래 플랫폼'이 아닌 '가치 공유 플랫폼'을 들고자 했다.

저작권을 단순히 사고파는, 즉 수익 창출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이다. 뮤직카우는 음악의 저작권을 통해 음악의 가치를 고객, 즉 콘텐츠 소비자와 공유하는 것이라 여긴다. 그렇게 공유 및 확산되는 음악 문화 콘텐츠가 음악 시장의 생태계를 선순환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출처 : 뮤직카우

1. 옥션   

아티스트의 저작권료 지분을 공개하고 누구나

저작권료를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는 공간


2. 마켓   

자신이 소유한 저작권을 다른 사람에게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고객들 간의 거래의 장


3. 살롱   

음악을 사랑하는 고객을 위해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장




실제 뮤직카우의 웹/앱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카테고리 항목이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옥션'을 제외하면 '마켓'과 '살롱'은 모두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이처럼 고객이 저작권을 일방적으로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서로 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서 금융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뮤직카우의 프로덕트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뮤직카우에서 투자를 해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면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많이 언급되고 있다.


주요 단점들로는 다음과 같다.

우선 아직 저작권을 살 수 있는 콘텐츠인 노래의 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거래량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편이고 실제 저작권료 변동성도 큰 편이라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뮤직카우의 성장 가능성은 계속 검증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 전문가들의 긍정적 의견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저작권을 양도하는 작곡 및 작사가와 아티스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더불어 가치 소비를 중시하고 현재 K팝이 성장 큰 일조를 하고 있는 MZ세대들에게 K팝 성장을 촉구하며 아티스트들의 저작권을 존중해줄 수 있는 뮤직카우는 매우 소비할 만한 투자 플랫폼으로 여기질 것이라 예상한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가수들이 새로운 신곡을 시장에 발표할 때, '뮤직카우' 플랫폼을 통해 선공개 하는 것이 유행이 되는 음반 시장의 변화도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출처   

- 아주경제 / 20.11.23 / 장윤정 기자 / K팝, 듣지만 말고 돈도 벌자... 음악 저작권 투자

- 인터비즈 / 20.04.29 / 박소영, 김재형 / 주식 투자하듯 음악의 지분 산다?

- the bell / 21.08.30 / 양정우 기자 / 장덕수 DS 회장, 저작권 플랫폼 '뮤직 카우'에 꽂혔다

- 제로의 알뜰 생활 블로그 / 20.07.13 / 제로 999 / 뮤직카우 - 2년간 얼마 벌었을까?

- 머니투데이 / 21. 03.01 / 김건우 기자 / 노래 뜨면 돈 번다... 저작권 경매로 연평균 8%대 수익

- 머니투데이 / 21.09.10 / 고석용 기자 / 뮤직카우, 8월 음악 저작권 거래액 556억

- 조선일보 / 21.08.12 / 임경업 기자 / BTS 투자 성공한 LB의 다음 선택이 '뮤직카우'인 이유

- 중대신문 / 21.04.04 / 이민경 기자 / 노래 만드는 사람 따로, 돈 받는 사람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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