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열정이 금방 시들까?"
20대 내내 가졌던 의문입니다.
저는 관심사가 자주 바뀌고 열정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직업에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교사, 바리스타, 승무원, 신문기자, 1인 사업, 작가.
여섯 개 직업을 돌아다녔고 때론 도전하다가 실패도 했지요.
이대로는 인생 망할 것 같다는 생각에 마케터로 방향을 정하고 6년 넘게 일했습니다.
그런데,
몸담은 업계와 마케팅에 신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흥미와 열정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또다시 다른 관심사에 눈을 돌리게 됐지요.
바로, '심리, 글쓰기, 1인 사업'이었습니다.
제가 6년 동안 대충 일해서 혹은 진급에 밀려서 열정이 사라졌을까요?
아닙니다.
졸업한 학과도 그 분야가 아니었고 동료들보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던 터라 정말 미친 듯이 일했습니다.
마케팅 자체도 재밌었지만 의도한 대로 결과가 나오면 말도 못 하게 기뻤습니다. 또래와 비슷한 직급으로 빨리 승진하고 싶었고 높은 연봉도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케팅 공부와 업무에 완전히 몰두했어요.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출퇴근하는 시간에도 일했습니다. 마케팅에 대한 작은 관심은 노력과 끈기로 활활 타올랐고, 덕분에 중소기업 3년 차에 대리로 승진, 중견기업 이직 후 6개월 만에 과장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30대 초, 일곱 번째 직업도 그만두었습니다.
왜 또다시 열정이 사라졌을까?
심지어 새 관심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퇴사까지 했음에도 예전만큼의 열정이 없었습니다.
예전처럼 심장이 뛰지 않았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돌아갈까, 고민했지만 다시 열정을 되살리기로 다짐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1인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책 읽는 시간이 진심으로 평화롭고요.
지인들의 고민 상담도, 사소한 일상도 모두 깨달음이 됩니다.
제가 열정을 되살리고 유지하는 방법은?
먼저, 나와 관심사가 같은 커뮤니티에 들어갔습니다.
1인 사업과 글쓰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솔티프'에서 공감 스토리와 인사이트를 나누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심리와 글쓰기 정보를 꾸준히 접하고 내 사업에 적용하면서 전문성을 높이고 있어요.
책 쓰기, 강의 준비, 무료 코칭을 하면서 관심사를 열정으로 발전시키고 있지요.
세 번째, 나보다 앞서간 멘토를 찾았습니다.
어렵고 두려운 도전 과제가 있어도 응원과 가르침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곱 번 실패 끝에 열정에 대해 깨달은 것은?
1. 열정은 첫눈에 푹 빠지듯 한순간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길게는 수년을 헤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심리, 글쓰기에 10대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30대에 제대로 발견했지요.
2. 열정이라고 무조건 즐겁고 활활 타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잔잔하지만 기쁘게, 힘든 과정도 인내심으로 이겨내는 것도 열정입니다.
3. 관심을 열정으로 발전시키고 열정을 꾸준히 유지하려면 노력과 끈기는 필수입니다.
노력 없이 공짜로 열정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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