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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작가 Jan 23. 2020

PT 없이 충분히 혼자서도 운동할 수 있습니다

헬스클럽에 처음 가면 트레이너들이 

운동기구 사용법을 한번 알려주고,

PT. 즉,  퍼스널 트레이닝 교육을 

받겠냐는 권유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사실 1:1 트레이닝 교육에  있어서

단점보다 장점이 많겠지만,

일반인이 느끼기엔 비용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트레이너들에게

PT 권유받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입니다.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PT를 권유받을 때

그냥 혼자서 운동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헬스클럽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대부분 헬스클럽(회사)이

트레이너들에게 회원들로 하여금

PT를 하게끔 하라고 권유합니다.

PT 계약을 성사시키면 트레이너와

헬스클럽이 그 수익을 배분합니다.

즉, 트레이너들이 PT계약을 따내면 

헬스클럽 입장에서도 이득인 것입니다.

이처럼 PT는 트레이너들 입장에서

일종의 영업인 셈이죠.

PT 수업은 트레이너들이 진행하지만

장소가 본인들이 근무하는

해당 헬스클럽이고,

트레이너들이 헬스클럽 소속인 데다

PT 회원도 헬스클럽과 계약을

맺은 회원들 중에서

PT 계약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헬스클럽 회사 역시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대중적인 일반 헬스클럽도 많지만 

요즘은 PT 전문 센터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곳에서는 편하게 혼자서 운동하기보단

일반인들이 퍼스널 트레이닝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기 위해

등록을 하는 곳이죠.

퍼스널 트레이너들이

1:1로 지도를 해주며,

운동효과가 높은 편이긴 하나,

이는 각 트레이너마다 역량이 다르므로

신중히 비교해보고

계약을 맺어야 후회가 없습니다.

트레이너들의 운동 지식이나

외적으로 보이는 경력사항.

즉, XX 대회 입상, XX 교육 수료..

소위 말하는 제대로 된 기관,

제대로 된 대회가 아닐 수도 있을뿐더러

교육 수료증 같은 것은

그냥 돈만 내고 몇 번 참석만 하면

수료증이 나오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외적인 것들에

현혹되서는 안 되겠습니다.


경력 사항을 보면 자격증, 수료증,

대회 입상한 흔적이 많지만,

현재 국가가 공인하는 헬스클럽 자격증은

국가 공인 생활체육지도자 

이 자격증 하나뿐입니다.

나머지 자격증이나 수료증은

사설 단체나 개인이 발급,

수료받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자격증의 개념

즉,

자격이 돼서 따는 

개념이 아닌 것들이 많습니다.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는

대한 보디빌딩 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회들이

소위 대회 다운 대회이고

인정하는 대회입니다.

대회답지 않은 대회에서는

도핑 테스트도 하지 않는 대회도 있어서

입상을 해도 신빙성에 문제가 있음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당연하겠죠.

세계 대회 역시 인정받고 권위 있는

세계 대회에 입상한 선수들은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슨 무슨 세계 대회에 입상했다고 해서

그 선수가 가르치는 능력이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실 수업을 받기 전까지는

트레이너들이 어떻게 교육하는지

트레이너들의 가르치는 역량이

어떤지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늠은 할 수 있습니다.

퍼스널 트레이닝을 할 사람들은

해당 트레이너와 대화를 많이

나눠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몸이 엄청 좋은 트레이너라고 해서

“아! 이 사람 몸이 보디빌더처럼 좋으니

PT도 잘하겠구나!

이 사람이랑 PT 계약해야지!”

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운동을 잘 수행해내

몸 좋게 만드는 능력과

남에게 운동을 잘 가르치는

능력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것을 분간해내기란 사실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은 가늠해볼 수 있는

판단 근거가 바로 대화입니다.

회원이 원하는 운동 목적으로 진행할지,

예를 들어 본인이 원하는

운동 목적이 다이어트 목적인지,

몸만들기 목적인지,

건강상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적인지.

트레이너 판단하에

운동 방식으로 진행할지,

초보자들한테 어떤 방식의

운동 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하는지,

단순히 머신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지,

프리웨이트로 진행하는지,

1:1 개인 트레이닝 방식인지,

그룹 방식인지,

전체 운동에서 프리웨이트,

머신 운동 대비 맨몸 운동 진행

퍼센티지가 얼마나 되는지,

운동하는 날과 시간은 어떠한지,

시간을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식단 프로그램은 짜주는지,

비용이 얼마인지,

등등...

본인이 생각하는 궁금증들을 더해서

주변에 많은 센터의 PT 트레이너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눠 서로

비교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런 대화 없이 그냥 단순히 몸만 좋은 트레이너와 덜컥 PT 계약을 맺고,

해당 트레이너가 단순히 매번 똑같은

프로그램만 진행하고,

본인은 프로그램대로 열심히 하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그릇된 방법을 돈 주고 

배우는 것과 다름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운동'이란 PT를 하던,

안 하던 '스스로 운동'을 해야만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즉, 애초에 '운동'이란 

혼자, 스스로 하는 개념인 것입니다.

누가 나 대신 덤벨을 쥐고

운동해주지 않습니다.

내 손으로 덤벨을 잡고 운동해야

내 것이 됩니다.

그렇기에 PT를 계속 받는 것보단

트레이너에게 운동기구 사용법,

올바른 자세만 익히고,

식단 관리 노하우를 익힌 후,

혼자서 하는 것을 더 추천하는 바입니다.

어차피 PT를 한다고 해도 한평생

내내 할 것이 아닙니다.

PT를 받다가 PT 교육을 언젠가 안 하면

그땐 운동을 하지 않을

계획을 가지셨나요?

그리고 만약 PT를 꾸준히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우리가 과연 언제까지

PT 수업을 받아야 할까요?

얼마 정도 기간 동안 해야 한다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그게 과연 답일까요?

결국엔 누구든 혼자서

운동을 해야 하는 때가

온다는 결론이 날 수밖에 없는데,

이 말은 운동 고수라고 해도 운동과

생활습관, 영양 식단에 관해서는

평생 공부하면서 하는 것입니다.

어느 적정 수준이 되었다고 해서

자기가 알고 있는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운동은

왕초보자든 초고수든

본인 몸에 대해 연구하고, 적용하고,

공부하며 하는 개념인 것입니다.

어차피 운동 프로그램 종류,

식단 등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운동해야 한다면

지금부터 그렇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일취월장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초보자들에게

PT를 받으면 좋다고는 말하지만,

그래도 초보자인 시절 때

물어보면서 정보를 얻어가면서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배울 때 

혼자 넘어질 때가 많지만,

결국엔 혼자 힘으로 걷게 됩니다.

하지만,

아기 옆에서 누군가 계속 잡아준다면

혼자 걸을 수 있게 될 그 시간이 그만큼 

늦춰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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