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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작가 Feb 11. 2020

아무리 몸이 좋아도 바른자세가 아니라면 소용이 없다

But, 0.5초 만에 몸이 좋아지는 기술이 있다

운동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목에도 나왔듯이 간단한 기술?입니다. 아니, 이건 뭐 대단한 기술도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그동안 신경 쓰지 않고 살아왔던 것일 뿐이죠.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쉽게 사진을 보자면,

맨 오른쪽의 좋은 자세는 누가 봐도 다른 자세들보다 바른 자세입니다. 올바른 자세의 효과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자세는 몸이 좋아 보이는 효과까지 가져다준다는 얘깁니다. 


우리는 은연중에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지 않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헬스클럽 탈의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는 몇 년 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체형이 멋지지가 않은 건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진 않는지까지 말입니다.

그렇다면 본인의 평소 자세를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자세를 취하는 건 신경 써서 좋은 자세로 취해야 하므로 귀찮거나 피곤한 상태인 경우 약간의 수고를 하기 싫다는 이유로 우리는 그저 운동에만 신경 쓸 뿐 평소 올바른 자세에는 뒷전이지 않은지요. 

하지만 꾸준히 좋은 자세를 하면서 좋은 자세로 버릇을 들인다면 굳이 좋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의식을 하지 않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좋은 자세를 한 상태로 살아 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방법 :

가슴을 편안하게 펴고 척추를 펴고 어깨를 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위가 척추를 펼 때 척추의 윗부분. 즉, 흉추 윗부분=가슴 부분과 평행하게 위치한 척추 부분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 흉추 부분과 가슴 부분을 좋은 자세로 유지해야겠다는 집중만 하면 나머지는 자연스레 좋은 자세로 됩니다. 구부정했던 허리 아랫부분도 펴지고, 안쪽으로 굽어있던 어깨도 펴지고, 불룩 나왔던 배도 어느 정도 자연스레 들어가는 상태가 됩니다. 이것은 무슨 마법이나 사기가 아니라, 인체 구조상 그렇습니다. 흉추 윗부분을 바르게 펴면 가슴이 들리고, 어깨가 자연스럽게 펴지는 모양새가 됩니다. 이런 인체 구조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나온 배까지 살짝 긴장만 준다면 들어가기 용이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허리 좀 펴라!"라고 하면 흔히들 디스크가 잘 걸리는 허리 아랫부분을 펴는데, 그 방법보단 위 방법으로 하기만 해도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자연스레 다른 부위까지 바르게 펴지므로 오히려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안 펴진다면 본인이 해당 부위에 의식해서 가슴, 허리와 어깨도 바른 자세로 행해야겠죠. 


# 주의점 :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가슴을 펴고, 어깨를 펼 때 어깨가 위로 들리면 안 됩니다. 그럼 승모근이 수축하게 되고

어깨 부분 역시 삼각근까지 긴장이 주어지게 돼서 이 자세를 유지함에 있어 평소보다 더 피로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깨를 들지 마세요! 어깨를 펴야지 들면 안 됩니다. 

그리고, 유의할 점이 가슴을 펴는 것까진 좋은데 가슴까지 펴며 어깨를 과도하게 뒤로 젖히지 마세요. 운동역학상 이렇게 하면 견갑골을 접게 되는데 이 역시, 목 근육과 승모근 수축으로 인해 피로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일상, 걸을 때 :

좋은 자세 취하기가 된다면 좋은 자세를 유지하며 걸어봅시다. 정적일 때는 자세가 좋았지만, 걸을 때 갑자기 거북목이 된다거나 어깨가 구부정하게 된다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걸을 때는 위 방법에서 배에 약간 긴장을 줘가며 걷는 것입니다. 복근에다 힘을 팍 주는 게 아니라 살짝 긴장감을 준다는 느낌과 배를 살짝 안으로 넣는다는 느낌으로.

복부 근육의 강한 수축은 복압, 안압.. 등과 같이 혈압이 미치는 영향에 밀접하기 때문에 큰 힘을 내서 단련시키는 것보다 그보다는 작은 힘을 여러 번 자극시켜서 단련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우리는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나 보디빌더가 아닙니다)

그래서 평소에 걸을 때도 자신의 튀어나온 배를 의식을 하며 배를 살짝 긴장시킨 상태에서 배를 약간 집어넣고 좋은 자세를 취하며 걷는 것입니다. 배에 긴장이 들어가니 칼로리 소모도 평소 걷기보다 더 나올 것이므로 운동 효과도 있고,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올바른 자세. 좋은 자세는 상체 각 부위마다 좋은 수축과 이완, 좋은 체형을 가져다줍니다. 디스크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새로운 버릇을 들인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체형 안 좋다고 낙심하지 말고 거울 보며, 걸어 다니며 좋은 자세를 연습해서 버릇만 들이면 됩니다. 

의외로 본인의 근육 상태와 체형이 좋은 몸임을 새롭게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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