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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okie Aug 13. 2024

혼자선 세균밥,  함께라면 백신! - 팬데믹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진정한 팀워크를 통해 우리는 더 큰 도전을 이겨내고,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팬데믹은 현대 보드게임의 걸작 중 하나로, 2008년 보드게임 디자이너 맷 리콕(Matt Leacock)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협력 게임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팬데믹의 핵심은 플레이어들이 힘을 합쳐 전 세계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전염병들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각 플레이어는 의사, 과학자, 연구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함께 전략을 세우고 협력해야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염병은 더욱 빠르게 퍼지며, 혼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들에게 협력의 중요성을 깊이 체감하게 한다.


팬데믹과 처음 만난 것은 18년도였다. 보드게임 카페에서 이 게임을 발견하고, '세상을 구한다'는 주제가 흥미로워 도전해 보기로 했다.  각자 역할을 맡아 열심히 게임을 시작했지만,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기만 했다. 전염병이 급속도로 퍼지자 우리는 개인의 생각대로 움직이며 혼란에 빠졌고, 결국 첫 게임에서 처참히 패배하고 말았다. 그 패배는 우리에게 큰 충격이었지만, 동시에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경험이 되었다


다시 게임에 도전할 때, 우리는 첫 번째 실패에서 배운 점을 바탕으로 서로의 역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진정한 팀워크를 발휘하기로 결심했다. 이번에는 각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모든 결정이 팀 전체의 전략에 맞도록 조율하며 게임을 진행했다.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해 가면서 우리는 마침내 전염병의 확산을 막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 순간, 우리는 팀워크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팬데믹은 단순한 게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우리에게 협력의 본질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혼자서는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팬데믹에서의 승리는 개개인의 역량보다는 팀 전체의 조화와 협력에 달려 있다. 이는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직면하는 많은 도전은 혼자서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주위 사람들과 힘을 합쳐, 서로를 신뢰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팬데믹은 우리에게 팀워크의 진정한 가치를 가르쳐준다. 실패는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려는 고집을 버리고, 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팀워크는 우리가 실패를 극복하고, 함께 승리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결국, 팬데믹에서의 승리는 팀워크에 달려 있다.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고,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의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비로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진정한 팀워크를 통해 우리는 더 큰 도전을 이겨내고,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팬데믹 레거시는 팬데믹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1회용이다. 스릴감을 느껴보고 싶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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