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ookie Apr 19. 2023

'젊은이'로 살아간다는 것

아데나 할펀의 <스물아홉> 후기

Youth is wasted on the young  - George Bernard Chaw -


<스물아홉>은 29살 손녀의 젊음을 부러워하던 75살 할머니가 "딱 하루만 스물아홉살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일날의 소원이 말도 안되게 이루어지면서 29살로서의 하루를 살게되는 이야기이다. 손녀딸과 함께 이쁜 옷도 입고, 멋있는 남자와 데이트를 하며 할머니는 현재의 삶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충실히 살겠다고 다짐한다.



당신은 돈이 많거나, 가난하거나, 백인이거나, 흑인이거나, 뚱뚱하거나, 날씬하건... 시간 앞에서는 모두 평등해진다. 일정하게 쪼개진 시곗바늘 사이의 흐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때문에 우리는 "젊음(시간)"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한다.



허나, 2-30대들은 젊음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하염없이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 버나드쇼는 이렇게 말했다.



Youth is wasted on the young.

젊음은 그 가치를 모르는 젊은이들에 의해 낭비되고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2,30대의 젊은이들은 한평생 젊었던 시절밖에 경험을 하지 못했다. 늙은 자신의 모습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 젊음은 마치 숨쉬는 것처럼 당연하다. 


몇 년 전, 외할머니와 함께 셀카를 찍었던 적이 있다.
외할머니는 폰에 찍힌 당신의 모습을 보시고는 심히 절망하시며 푸념하였다. 

"나 너무 늙었고 보기 흉하다...세월이 야속하네..마음만은 아직 20대인데..."


청춘과 젊음은 한 순간이다..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후회없이 내 청춘과 젊음을 즐기고 사랑해주고 싶다.

혹시 저랑 같이 청춘을 즐기실 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제 번호는 010-9.....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