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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 고양이 윈디캣 Jul 28. 2021

해리포터급의 한국판 판타지 소설의 서막?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꿈백화점 #이미예 #읽는고양이 #윈디캣 #친니친니크리에이티브랩

정말 1 기대하지 않고 읽었다.  표지와 제목에서 벌써 내용이 펼쳐지는 마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반은 맞고 반의반은 맞지 않은 정도이다. 일단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했던 감성을 기대하지 못한 만큼 움직였다. 무슨 소리냐면

일단 세계관 설명을 대화에 넣으려는 무리한 시도 덕분에 영화 용어인 설명충 느낌이 물씬 났다. 그래서 계속 피식대면서 봤는데 이걸 노린 거라면 작가님은 천재이시다. 하지만 세계관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으면 인물들의 역할이 희미해지기 때문에 친절히 녹여내려고 애쓴 느낌이 들었다. 나름 성공적이란 생각이 드는  마치 해리 포터 1권을 읽는 느낌이었다. 나쁘진 않았고 살짝 귀여웠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

꿈을 판매하고 잠들어야만   있다는 컨셉은 정말 탁월했다.  동일한 세계관을 다룬 작품이 있었나? 생각해보았는데 언뜻 떠오르진 않았다. 이렇게 매력적인 세계관을 생각해냈을  얼마나 짜릿했을까? 어떤 스토리 라인도 매력적이고 신비롭게 만들  있는 세계관을 만들어내셨다.

한국적인 부분을 녹여내려고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앞서 말했듯  세계관에 현실과의 유사성을 보인 부분이 너무 한국적이지 않았나 싶다. 이는 너무 세계관이 훌륭해서 한국에서만 소비하기엔 아깝다는 아쉬운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아두길 바란다.

또하나 커다란 전개의 떡밥을 남겨두지 않으셨다.  소설이  되리라 생각  하셨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너무 빨리 세상에 선보이고 싶었던 것이고 세상은 너무 빨리 작품을 인정하고 사람들에게 뿌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헤리포터 이마의 상처와 아무도 입에 담지 않으려는 마법 세상의 과거는 해리 포터를 20 가까이 소비하게 했다. 이는 jk롤링 그녀가 만든 완벽한 마법 세계관 속에서 신화와 견줄만한 서사를 가진 완벽한 스토리가 탄생할  있는 시간을 벌어준 ‘수많은 출판 거절실패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책의 세계관에는 너무 아쉬운 스토리다. 정확히 말하면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한 이야기 수준이다.

2권이 나온다고 하던데 어떨지 모르겠다. 1권의 부족한 스토리를 채울 수 있을까? 혹은 더 거대한 이야기의 소용돌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솔직히 할머니와 꼬마 에피소드에서는 눈물을 찔끔했다. 나미야 잡화점과 비슷한 감동을 표현해냈다.

여튼 조만간 드라마 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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