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의 감상]
언제 어느때고 내 입으로 뱉은 말은 돌고 돌아 내게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것도 친한 지인이나 친구에게서 말이죠. 언젠가 친구에게 이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순간이 견디기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봐, 광활한 우주에서 먼지보다 더 작은 지구안에 너나 나나 보잘것 없는 존재일 뿐" 지금에 와서야 우주는 어쩌고, 저쩌고 하던 문장 구성에 조금 얼굴 붉히지만, 친구는 꽤나 진지했나봅니다. 이 말을 가슴에 담아 제게 다시 돌려줄 정도면... 누구나 말은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내가 했던 말들이 돌고 돌아 너에게나 나에게나 다시 돌아오게 만들 수 있나봅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