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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밝을명인 오기자 Nov 10. 2022

기다림의 설렘

[사진 한 장의 감성]


10월 초 갔던 오사카 도톤보리가 생각납니다. 늦 가을밤 사색에 잠겨서 그런가 봅니다. 좋든 싫든 어쨌거나 여운을 남기는 것 같네요. 이건 “미련(?)이지요.일까요?” 아닙니다. 미련이라는 단어로 간단하게 끝맺음하면 안 될 듯합니다. 그건 아닌 거예요. 거창하지는 않아도 좀 더 뭐랄까... 아련... 함에 가까운 듯 그립지 않은데, 그리움이 속해 있어요. 그런데 여행 가기 전 기다리는 마음 한 켠 설렘의 순간순간 감정을 아시나요? 그걸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이 감점은 뭐랄까요. 어릴 적 소풍 가기 전날 잠자리에 들던 때와 같은 느낌이었어요. 어릴 적 지브리와 함께 자란 그런 일본의 포근함과 여운을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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