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의 감성]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스로 여행가는 아내를 마중하고, 인근에 있는 차이나타운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8시를 조금 넘긴 이른 아침인지 아직은 관광객 발길이 없네요. 가게들도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혼자 거리를 거닐며, 중국풍의 새로운 것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아침 공기는 쌀쌀하지만 기분좋은 느낌입니다. 그러다 또 다른 거리를 발견했습니다. 차이나 타운인데, 일본의 거리가 보이네요. 신포로길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교토의 전통 목조가옥인 교마치야 건축을 닮았습니다. 이 거리가 군산 근대거리와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오래 걸으며 사색의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가끔은 그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행동했던 것들을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른 아침의 차분함과 거리의 풍광을 느끼면서, 이렇게 좋은걸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