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렇게 멀어지는 것은서로에게 더 이상
상처를 줄 수 없는 상태로
되돌아가는 일이더라
네 말도, 내 말도
이제는
서로를 할퀼 수 없으니
멀리 떨어진 채
무해한 우리로 남겠지
그저 그게…
잘된 일이라고,
너는 너로,
나는 나로,
아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니
그러니,
사랑했던 기억만 남기고
그걸로 살아가자
작가 노트 | 무해한 우리
이별이란, 서로를 무해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더이상 상처 주지 않는 서로가 되는 것이라고.
이 글은 ‘오후 여섯시의 고양이’ 시리즈 중 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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