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무해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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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 우리


우리, 이렇게 멀어지는 것은서로에게 더 이상

상처를 줄 수 없는 상태로

되돌아가는 일이더라


네 말도, 내 말도

이제는

서로를 할퀼 수 없으니


멀리 떨어진 채

무해한 우리로 남겠지


그저 그게…

잘된 일이라고,


너는 너로,

나는 나로,

아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니


그러니,

사랑했던 기억만 남기고

그걸로 살아가자




작가 노트 | 무해한 우리

이별이란, 서로를 무해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더이상 상처 주지 않는 서로가 되는 것이라고.




이 글은 ‘오후 여섯시의 고양이’ 시리즈 중 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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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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