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내 소원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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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원은 괜찮아요


원하는 대로 모든 게 다 이뤄진다면

아픔도, 슬픔도

없을 거라고 믿었지


그래서,

나는 늘 간절했어


하지만

그날

그 사람의 슬픔을 마주한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내 소원은,

이뤄지지 않아도 괜찮겠다고


너의 소원이 내 소원이 되었으니

신은 더 자비를 베풀어주시겠지




작가 노트 | 내 소원은 괜찮아요

많은 사람이 타인을 위해 기도하지요.

그 마음은 언제나 따뜻합니다.

가끔은 저를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올릴 때가 있습니다.

그게 자기 위안일까요, 욕심일까요, 혹은 보상 심리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위한 기도는 네잎클로버를 찾을 때처럼 평온한 간절함이 됩니다.




이 글은 ‘오후 여섯시의 고양이’ 시리즈 중 한 편입니다.

더 많은 시와 그림은 인스타그램 @6oclockat에서 만나보세요.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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