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이건 반칙이지 싶은 순간들이 있다. 이를테면 다 알겠다는 눈으로 아무 말 없이 그냥 안아준다거나, 예쁘고 달콤한 딸기를 씻어 입에 넣어준다거나, 변명이라곤 없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할 때. 잔뜩 당기고 있던 팽팽한 신경 줄 따위를 탁 놓게 되는 순간들. 어쩌면 그런 반칙을 나는 내내 기다려왔는지도 모른다.
광주-거창-뉴욕을 거쳐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을 공부한 후 디지털 컨설팅 영역에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