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대유행하는 시기에, 다행인지 불행인지, 심한 감기를 앓는다. 코에 불이난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이 고뿔은 내 코에만 불을 내는 게 아니라 목에 머리에 온 몸에 불을 내고 돌아다닌다. 머리에 난 불이 생각의 많은 부분을 소실해 잡생각이 없어진다. 가끔 한 번씩 앓아야 사람은 버전 업이 되는 걸까.
광주-거창-뉴욕을 거쳐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을 공부한 후 디지털 컨설팅 영역에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