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아
가보지도 않고 겪어보지도 않은 곳
그래서 더 궁금한 거야
그 세계에 꽃은 무슨 색이야
어떤 향기가 나
나비는 어떻게 날아
그런 시시한 것들
그런데 너만큼 아름다운
모든 것들
말이야
갈 수 없는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아
어딘지도 모르고 알쏭달쏭 한 곳
그러니까 더 궁금한 거야
그 세계에 달은 무슨 색이야
해가 지는 때
하늘은 어떤 표정이야
그런 모호한 것들
그런데 너만큼 달콤한
모든 것들
말이야
거기 있어주라
어딘지도 모르고
갈 수도 없지만
그냥 거기에
있어만 주라
그거면 괜찮아
나는
그거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