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여정 9

신년 계획

by 오싸엄마




새해가 밝은지 10일이 넘었다.

연말, 연초가 되면 꼭 하는 것

바로 신년 계획 세우기이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년의 포부를 가져본다.

이 시간은 늘 희망이 100%이다.

뭐든 다 이룰 것 같은 시간이다.




지난 2024년은 변화가 많은 한 해였다.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가면서 아이의 행동과 생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봄부터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사업도 했다가, 직장도 다녔다가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그리고 12월 말이 되어서야 한 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이렇게 다산 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는데

계획을 세우다 보니 올해 2025년은 더 다산 다난 해질 것 같았다.


7살이 된 첫째는 학교 갈 준비를 조금씩 해야 할 것 같고,

도서관에서의 아르바이트는 두 달 있으면 끝나지만, 독서모임이나 쓰기 모임 등으로 이어질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하여 나는 다시 대학생이 된다.

직장에 정착할 남편은 부업준비를 한다.


적기만 해보았는데, 벌써 일 년이 꽉 차버린 느낌이다.



개인적인 새해 계획도 세웠다.


나는 매일 쓰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그래서 아침마다 일기와, 오늘 할 일을 적고 글을 써야만 내가 좋아하는 모닝커피를 마실 수 있다.


나는 뛰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항상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뛰는 것은 잠깐이라도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렸다.

그래서,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 오는 시간에 잠깐

또는 단지 내에서 이동할 때 잠깐

그렇게 틈틈이 뛰기로 했다.

뛰는 것이 몸에 베이면 시간을 들여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더불어 근육 만들기에 일환으로 스쿼트를 계획했다.

샤워하기 전 10개씩 하는 것으로 했다. 샤워는 필수 불가한 거라 스쿼트를 안 할 수가 없었다.


이 세 가지 모두 아직까지는 잘 실천하고 있다.



도서관에 갔다가 선생님 한분이 신년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보았다.

그중 독서와 영어공부는 내가 하고 있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래서, 두 개는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안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적고 보니, 오지랖이긴 하지만

내가 하려는 방법을 그 선생님께도 제안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함께 일 년 동안 습관을 만들어 가면

성취감도 즐거움도 두 배가 되겠지?



부디 2025년 12월 31일

한 해를 돌아보았을 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적은 것들만 잘, 꾸준히 하고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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