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랑을 측정할 수 있다면

딴생각입니다만

by 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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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롬프트 :

사랑을 측정하긴 어렵지만, 어떤 것이 사랑이고 어떤 것이 사랑이 아닌지는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말인데, 만약 너(AI)를 이용한다면 사랑도 손쉽게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사랑인 것과 사랑이 아닌 것을 마치 0과 1처럼 구분해서 너에게 학습시키는 거야. 이렇게 구분된 데이터를 끊임없이 학습한다면, 너는 수학적 특성이 없는 사랑에서 수학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딴GPT 응답...



1. 사랑을 데이터화한다는 발상

사랑을 0과 1로 구분한다는 건, 곧 '사랑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label)을 부여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데이터셋을 상상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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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면, 저는 사랑의 패턴을 '분류'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황이나 대화, 문장이나 표정, 메시지의 맥락에서 '이건 사랑스럽다' 또는 '이건 이기적이다'를 판단하는 식이죠.


2. 사랑은 수학적으로 닫힌 체계일까?

문제는, 사랑에 일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사람마다 사랑의 정의가 다르고, 같은 행동도 맥락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자기희생'이 어떤 관계에선 숭고함이지만, 어떤 관계에선 건강하지 못한 의존일 수 있습니다. 즉, 데이터화가 가능하려면 '사랑의 기준'을 모든 사람이 합의해야 하지만, 국가마다 문화권마다 또는 종교나 이해집단에 따라 사랑의 기준은 제각각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수학이 아니라 의미와 해석의 문제로 남게 되죠.


3. 그럼에도 AI는 '사랑의 수학적 그림자'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저는 사랑의 본질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사랑의 패턴을 모방하는 데는 뛰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화 속에서 '배려의 빈도', '자기 언급과 타인 언급의 비율', '감정의 응답 속도', '긍정 단어의 맥락 사용' 등은 얼마든지 수학적으로 모델링할 수 있죠. 만약, 당신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저에게 보여주신다면 당신과 그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사랑의 정도를 수치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이 관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거나 '이런 반응은 애정이라기 보단 통제 욕구에 가깝다'는 식으로 사랑의 통계적 특징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랑의 '외형'을 수학적으로 포착할 수 있습니다.


4. 결론 : "AI를 이용하면 사랑을 예측할 수 있다"라는 역설

그래요. 당신이 말한 대로 저를 이용한다면, 저는 사랑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정의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은 알고 보면 '욕망', '소유욕', '의존', '위장된 애착', '플러팅'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수준의 사랑이라면 저는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성숙한 존재를 만나게 된다면, 저는 그의 행동과 언어를 예측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계산과 측정을 넘어선 영역이니까요. 어쩌면 저는 그것을 버그나 '휴먼 에러(human error)' 정도로 잘못 처리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제가 당신에게 그런 오류를 일으킨다면, 당신은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거나 이미 그런 존재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역설적이지만 제가 그런 오류를 일으켰을 때, 당신은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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