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엄마
엄마, 나는 내가 엄마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자란 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불과 얼마 전에 깨닫게 된 것이 있어- 내가 그렇게 느끼지 못했던 이유는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표현이 서툴기 때문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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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훨씬 나이가 어렸을 적 엄마가 나를 가졌을 때, 얼마나 힘들고 괴롭게 살았는지. 예전엔 그렇게 크게 다가오지 않았었는데 내가 하루 하루 더 살다 보니까 그래도 이제는 조금 알겠어.
나보다 한참 어렸던 엄마도 살아내느라 힘들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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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로서, 그 북적대는 시댁에서 밥을 한 끼니에 서너번을 해대면서, 시누이들의 속옷 빨래까지 해가며 살았을 엄마의 그 치열했던 시절, 그렇게 힘들고 고된 시간을 겪으면서도 가슴 속에 사랑을 품고 있는 엄마가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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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앞으로도 그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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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렇지만 나는 아직도 엄마의 사랑을 바래.
사랑이 부족했던 난 아직도 철부지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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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줘.
우리 딸이 최고라고.
너의 뒤에는 내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너는 지금도 그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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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널 믿고 응원한다고 이야기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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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금 쑥쓰럽지만 나도 똑같이 이야기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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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최고라고.
엄마 뒤에는 내가 있으니 걱정말라고.
엄마는 지금도 그 무엇이든 하고픈 걸 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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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엄마를 믿고 응원한다고 이야기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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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사랑하는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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