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6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월건주
Aug 29. 2022
친구가 해외 주재원에 간데요
슬기로운 회사생활_ep.02
며칠 전 입사 동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코로나가 등장하면서부터
친구들과 연락을 자주 못하면서,
갑작스러운 연락에
걱정 반 반가움 반
전화를 받았다.
"나 미국으로 주재원으로
가기로 결정됐어!"
결론적으로
내 친구는 올해 10월부터
미국으로 3년간 파견 근무를 가게 된 것이다.
'해외 주재원'
해외 주재원이라 함은
아마도 대부분의 월급쟁이들에게
큰 목표이다.
그러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자리이다.
가족들과 함께 해외에 파견되어,
월급을 받으며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기에,
특히나 자녀들이 있다면,
이러한 해외 경험은
매우 좋은 기회인 것이다.
"와 정말 축하해!
"
나는 진심으로
내 친구를 축하해주었다.
Image by Jan Vašek from Pixabay
하지만 아마도 몇 년 전,
내가 이런 소식을 들었다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처럼 ,
내 친구의 말에
진심으로 기뻐해주지는 않고,
오히려 부러워하면서,
질투했을지도 모를 것이다.
솔직히 나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 주재원이
내 인생의
목표이던
시절이 있었다.
아니, 지금 아직도
월급쟁이이기에,
만약 지금 당장 주재원을 보내만 준다면,
고민해 볼 수 있을 만큼,
해외 주재원은
회사에서나 내 인생에서나 큰 목표였다.
이러하였기에,
회사의 주재원 후보군에
포함되기 위해,
출퇴근 전 영어와 중국어를
닥치는 대로 공부도 했었다.
그리고 나를 주재원
후보군에 올려준다던
회사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침저녁 그를 위해 충성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몇 번의 기회를 놓치고,
내가 주재원 갈 만큼
회사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나는 몇 년 전부터
나는 내 인생의 목표를
회사 밖으로 과감히 바꿨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주재원이라는
회사 안의 도전을 하지 않고
깨끗하게 포기한 것이다.
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그리고 몇 년이 지나고
현재 나는 이제
더 이상 주재원에
미련이 없다.
나는 이미 회사 밖에서
소소한 꿈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꾸준히 영상을 올리면서
유튜브
구독자는
3만 명을 향해 가고 있다,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출간 작가
가 되었고,
부동산 투자를 통해
꼬마빌딩 두 채
건물주
가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정리하여
강연가
가 되었고,
현재 새로운
교육 및 프랜차이즈 사업
또한
구상 중에도 있다.
이러면서 자연스레,
회사에서의 나의 목표는
사라지게 되었다.
이러하였기에,
불과 몇 년 전부터
회사에서 누군가
주재원을 간다는 소문을 듣거나
나보다 늦게 입사한 사람이
먼저 승진을 해도,
배가 아프거나
시기하던 나의 삶도
이제는 바뀌게 되었다.
그러하였기에,
나는 주재원을 가는 내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었다.
Image by Nattanan Kanchanaprat from Pixabay
분명 회사에서
남에게 능력을
인정받는다는
것은
매우 가치 있고,
의미가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월급쟁이들의 목표인
회사 임원의
자리도 갈 수가 있다면,
부와 명예 둘 다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회사 안의 목표가
내 인생의 목표가 된다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 있다.
주재원이라는 삶도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 회사 안의 팍팍해진
삶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따라서,
회사 안에 있을 때,
회사 밖의 삶의 목표도
찾아봐야 한다.
그나마,
내 친구의 경우,
몇 년 전부터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잘해 왔기에,
회사 안의
삶과
회사 밖의 삶의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은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회사가 제안하는
달콤한
당근의
유혹
에 넘어가,
회사목표에 맞게
내
자신을
채찍질
해가
며,
맹목적으로
회사 목표에
내 인생의 목표를
맞추지 말아야 한다.
특히,
내 자신이 회사에서
과연
소위
'
인정
'
을 받을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평가해 봐야 한다.
만약 내가 이미
회사에서 인정을 받을 수 없어
회사에서의
목표를
이룰 수 없다면,
과감하게 회사 밖
내 목표를 찾아
나서야 한다.
꼭 기억하자.
누구에게나 마지막
출근날은 있다.!
Image by Devraj Bajgain from Pixabay
keyword
직장인
퇴사
회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