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도 건물주 될 수 있다.
2호기 25억 건물을 요약하면 이러했다.
1) 건물을 지은 지 2년도 안된,
5층 신축 건물이었다.
2) 지하철 역하고
도보 5분 거리였고,
곧 GTX 개발 예정지역이다.
3) 젊은 MZ들이 모이는
소위 ‘먹자 거리’ 이면이라
상권이 탄탄해 보였다.
4) 신축이라 임차인이 선호하여
안정적인 월세수익과 와
주변 발전에 시세차익
기대되는 빌딩이었다.
욕심이 났다.
결론적으로, 코로나만 잘 견디어 내고,
꾸준히 중장기 보유한다면
월세도 받고,
몇 년 뒤 되팔아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하지만 확신이 생겼다고
결코 쉽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부동산 투자가 그러하듯,
우리와 같은 평범한 월급쟁이에게는
늘 돈, 돈, 돈 이 문제였다.
특히나 1호기를 매입한 지
불과 1년도 안되었기에
투자금이 턱없이 부족했다.
2호기를 매입 위해서는
소위 영끌 대출이 필요했다.
매입 당시인 20년도만 해도
대출금리가 2~3% 수준이었다.
따라서 영끌을 하더라도,
월세를 받아서 은행이자를
갚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는 대출을 알아보러
여러 은행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쉽게 영끌 대출은 되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아시는
부동산 중개사분을 통해서,
모 은행 지점장님과 연결을 해주었다.
그렇게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하루 이틀이 지났다.
결론은 ‘개인 신용대출까지 넣으면,
매매가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견이었다.
대략 계산을 해봐도
25억을 대출 80% 받아도,
6억이 필요했다.
6억이라.....
친형과 각자 3억을 챙겨야 했다.
하지만,
‘ 과연 신용 대출까지
끌어다 쓰는 게 맞을까? ‘
‘ 이러다 대출금도 못 갚아서
망해버리면 어떡하지? ‘
오만가지 걱정과 두려움이 엄습했다.
소위 영끌 대출은 대출 금리가 오르고,
공실이 한 개 층이라도 생기면,
내 월급을 털어
은행이자를 갚아야 했다.
건물주가 된 게 아니라,
빚물주가 될 수 있었다.
따라서 대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제안받은 25억보다
무조건 싸게 사야 했다.
‘일단 직접 부딪혀 보자.
가격이 안 맞으면
그냥 일어나자’
그렇게 친형과 상의 끝에,
중개사 분께 매입 의사를 표현했다.
그렇게 또다시 2호기
계약 날짜가 잡혔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킷은 저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