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나도 건물주
신문에서 이 단어를 볼 때마다
예전에는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회사가 나를 필요로 할 거라고,
아직은 이름이 명단에 오르지 않을 거라고.
그런데 요즘은 다르다.
어느 은행이 희망퇴직을 받는지보다
대상 연령을 유심히 보게 된다.
1970년생, 71년생,
그리고 어느새 그 아래까지 내려온 기준선.
숫자를 읽다 보면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진다.
이제는 정말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 일도 바뀌지 않는다
40대는 참 묘한 시기다.
아직은 현역 같지만,
언제든 정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회사에서는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마음과
“만약을 대비해야 한다”는 현실이
늘 함께 따라다닌다.
이 시기에
아무 준비도 하지 않는 건
어쩌면 가장 위험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퇴직을 준비하기엔 늦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무언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고개를 든다.
내집 마련이라는 목표가
점점 멀어질 때
한때는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저축하면
언젠가는 집을 살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대출은 예전 같지 않고,
집값은 이미 너무 멀리 가버렸다.
무작정 내집 마련을 목표로 삼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졌다.
부의 사다리는 분명 더 가팔라졌고,
어떤 구간에서는 끊겨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요즘 주변을 보면
부업이나 N잡,
매달 생활비를 벌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그건 욕심이 아니라
불안에 대한 반응이다.
하지만 생활비만으로는
미래를 지킬 수 없다
부업은 분명 도움이 된다.
당장의 숨통을 틔워준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이런 질문이 남는다.
“이걸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퇴직 이후에도 가능할까?”
결국 40대에게 필요한 건
단기적인 소득보다
장기적으로 나를 지탱해 줄
자산에 대한 고민이다.
몸으로 버는 돈에는 한계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속도가 느려진다.
20억 아파트는 못 사도
20억 건물은 살 수 있다
이 문장은
처음 들으면 조금 낯설다.
혹은 현실감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말의 핵심은
금액이 아니라 관점이다.
아파트는
‘사는 것’에 가깝고,
건물은
‘운영하는 것’에 가깝다.
집값이 너무 비싸진 지금,
어떤 사람들은
다른 구조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거주가 아니라
흐름을 만드는 자산에 대해.
퇴직 이후를
운에 맡기지 않기 위해서,
지금부터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준비는, 생각이 바뀌는 순간 시작된다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아직 선택권이 있다.
아직 월급이 나온다면
아직 준비할 시간이 있다.
퇴직 기사를 읽으며
괜히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그건 불안해서가 아니라
이제는 준비해야 할 때라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요즘 나는
이 불안한 시기 속에서
다른 선택지를 상상해보게 됐다.
집을 더 사는 대신,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자산을 공부했고
그 과정에서
건물 투자를 꿈꾸게 되었다.
그 생각들을 정리하다 보니
어느새 한 권의 책이 되었고,
말로는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글로 남게 되었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그 책을 매개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하나 열어보려 한다.
정답을 알려주는 모임이라기보다는,
각자의 현실을 놓고
조금 덜 불안해질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에 가깝다.
혹시 이 글을 읽으며
“이 얘기, 나랑 비슷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부담 없이 한 번 들러도 괜찮다.
지금 이 시기를
혼자 지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서로 확인하는 자리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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